2014년에도 모바일 시장은 여전히 핫이슈들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 안드로이드OS와 관련된 소식&루머들을 살펴보도록 하죠.


1. 넥서스7 3세대.

루머에 따르면, 세번째 넥서스7은 인텔의 모바일칩인 베이트레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뛰어난 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갖춘 칩이면서, x86/x64기반으로 돌아가는 녀석이라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윈도우도 돌아가는 녀석입니다.

베이트레일 칩을 사용한 윈도우기반 타블렛PC도 이미 몇몇 나온 상태이고,

인텔과 마소의 전폭적인(?) 지지 덕택에 나름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괜찮은 베이트레일을 달아놓은 넥서스7이 나온다는 말은,

x86기반의 안드로이드OS가 드디어 '레퍼런스'로 나올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전에도 x86기반의 안드로이드OS는 제법 많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레퍼런스'가 된다면 기술지원이나 안정성에 대한 부분도 훨씬 좋아질것이고,

'어플'들도 그에 맞춰서 나올것이라는 의미이기때문에,

구글로서나 어플 개발자들로서나 큰 도약(혹은 또다른 짐?)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2. 안드로이드기반 올인원 PC.

얼마전에 HP가 테그라4를 넣은 안드로이드OS기반 올인원 PC를 내놨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21.5인치짜리 터치스크린화면의 올인원 PC인데요... (사실 13~4인치를 초과하면 타블렛PC라 보기가 힘들죠.. 무거워질테니)

4~5인치급 인터페이스에서 7~10인치급 인터페이스로 넘어가면서 '허니콤'이라는 홍역을 앓았던 구글이,

이제는 20인치급 이상의 인터페이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지켜봐야할것입니다.


20인치급 이상이라면, 타블렛보다는 멀리 떨어져서 보는만큼 레티나급 ppi가 필요없는 영역이기도 해서 1920x1080으로도 충분할테지만,

그래도 멀리 떨어져서 보니까 가독성이나 아이콘 크기 같은 것도 고려를 해야할테죠..

그리고 터치기능이 있긴하지만, HTPC(홈시어터용PC)로서의 영역도 고려한다면, 

블루투스를 이용한 원격 제어에 대한 편의성도 생각해야할테고요.. (이건 Wii를 참조하면 좀 더 빠르게 개선되겠죠?)



3. 64비트 ARM아키텍처를 위한 안드로이드OS

일반사용자들을 대상으로 64비트 ARM아키텍처를 처음 선보인것은 좀 이상하게도 안드로이드보다는 iOS쪽이었습니다.

네이티브OS인 iOS는 어쨌든 현재로선 1GB램으로도 원활하게 돌아가지만,

VM계열인 안드로이드OS는 어쨌든 램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아키텍처의 한계때문에 3GB를 초과하는 램을 달수는 없었거든요.. (그 위대한 삼성조차)

그래서 어떻게보면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한 안드로이드계열에서 64비트 아키텍처가 더 먼저나올줄 알았는데,

근소한 차이로 애플이 먼저 선수를 친거죠.. (64비트라 더 빨라졌다고 하던데... 과연 실사용감에서도 차이가 있을런지..?)


뭐, 결국 퀄컴도 계속 개발하던 64비트 ARM칩을 만들겠노라 발표했고,

한동안 잠잠하던 삼성의 엑시노스도 올해에는 64비트 칩을 만들지 않겠느냐는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스맛폰에서 과연 3GB이상의 램이 필요할지는 한번 생각해봐야겠지만,

어쨌든 다다익선 마케팅에 있어서도 많은 양의 램은 필요하고, (더불어 64비트라는 '있어보이는' 문구도 넣을수있고)

앞으로 타블렛PC를 위해서는 램이 많을수록 좋겠죠..

결국, 64비트에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OS가 필요하다는 것은 움직일수 없는 사실입니다.(뭐 이미 개발되어있긴하겠죠)



요약해보자면,

올해 안드로이드OS가 이뤄야할 것은,

인텔기반 x86/x64에서 돌아가는 타블렛용 안드로이드OS.

20인치 이상의 데스크탑용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안드로이드OS.

64비트 ARM칩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는 안드로이드OS.

이렇게 세가지쯤 될것 같습니다..



아.. 그나저나 이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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