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 두 놈이 30년동안 모쏠입니다.

여자친구 있었던 적 없고, 여자인 친구조차도 없습니다.

근데 둘 다 좀 성격이 꼬여간다고 해야되나...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좀 그런 게 조금씩 생기더군요.

특히 여자 관련해서 피해의식이라고 해야할지, 마초적인 편견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게 눈에 띄게 심해져가는 게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노총각은 궁상 맞고, 노처녀는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하는데 여자 뿐 아니라 남자도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나름이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제 여동생도 모쏠로 30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중인데 저 친구들 보면 좀 걱정되긴 합니다.

뭐 한편으로는 제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가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