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게임스컴이 끝났습니다.

PS4는 비교적 잠잠했던 반면,

발표직후부터 PS4와 비교하며 비난 받았던 엑스박스 원은 제법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다고합니다..


효자상품이었던 헤일로시리즈도 다시 시작되어 헤일로5가 엑박원 독점작으로 나오고요.. (기간독점일런지, 기기독점일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도 돌아오고, 페이블시리즈도 3편의 부진(?)을 딛고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기독점이 될수밖에 없는 키넥트 기반 게임들도 제법 포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저들이 원하는건 DOA 비치발리볼이나 럼블로즈같은게 아닐런지..)


PS4는 발표 이후부터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영역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PS4랑 PS비타와의 연계성 덕택에, PS비타의 생명이 연장되어 오히려 그쪽으로 힘을 쓰는 모습이더군요..

최근에 PS비타의 가격을 내린 것도 이런 정책의 일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닌텐도는... WiiU출시 이후 계속 추락중입니다..

기기 독점을 해버린 베요네타2와 닌텐도 특유의 젤다, 마리오라는 강력한 무기에도 불구하고,

계속 힘을 못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닌텐도 2DS의 발표로..

닌텐도는 거의 밑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한편, PS3와 엑스박스360으로 나오는 GTA V 출시가 드디아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PC버전 발매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만, 락스타의 특성상 1년 안에 느닷없이 PC버전 발표일을 통보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PC버전이 나오면, 향후 몇년간은 PC사양의 척도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기대작입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떨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입할 예정)


FPS계의 라이벌, 배틀필드와 콜오브 듀티(뭐.. 몇몇분들에겐 라이벌이라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격노할만한 일일지 모르겠네요..)

배틀필드는 4편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고,

콜오브듀티는 얼마전에 '고스트'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더랬죠..

뭐.. FPS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더이상 언급하는건 실례일듯해서 이까지.


여담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좀 쓰자면,

전쟁터가 무대인 FPS게임에서 꼭 피해야할 것이, 근미래 전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기에 대한 보안 사항 때문에, 현재에 개발되고 있는 무기들은 제대로 구현이 불가능할테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SF적인 무기를 만들어놓으면, 괜히 고증이니 뭐니 해서 팬들에게 욕을 들어먹을테고요..

앗싸리 둠이나 트라이브스 같은 별세계를 무대로 하는게 낫지..

근데, 제작자들의 고통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실제 전쟁'중에서 총을 사용했던 전투는 인류 역사로 볼때 굉장히 최근의 일이었고, (총을 쏘지않으면 FPS라 할수 없겠죠..?)

총을 쓰던 전쟁들은 왠만하면 다 게임에서 구현이 되었을테니...

그래서 나오는게, 3차 대전이니 하는건데.. 요즘엔 오히려 좀비물이 더 잘 먹혀서..


마소 이야기로 넘어가면,

스티브 발머의 은퇴소식 덕택(?)에 마소의 주식이 반짝 올랐었고,

노키아 사장과 스티브 발머가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마소, 노키아 인수'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노키아를 인수했다는 뜻은,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을 때와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노키아의 모바일 기기 제조 기술을 샀다는 뜻이니까요..


이미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인데, (안드로이드OS에도 마소의 특허가 걸려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드웨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잇는 노키아를 인수한것이,

마소라는 호랑이에 날개가 될지, 아니면 족쇄가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게임 잡담에서 마소/노키아 이야기를 꺼낸것은,

두 회사 모두 게임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입니다.


마소야 워낙 오래전부터 게임 분야에 깊이 들어가 있었고, (새로운 콘솔까지 만들고..)

노키아도 휴대폰 회사치고는 게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검색창에 노키아 N-GAGE라는 검색어를 넣어보세요)


이 두 회사가 나왔으니,

다음에 나올 윈도우폰에는, 엑스박스원가 연계가 되는 게임폰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면, 윈도우OS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가 나오든지..


요즘 마소가 제작하는 게임이 부쩍 줄었는데,

스티브 발머 후임으로 오는 CEO가 게임에 좀 관심을 갖는다면 좋겠네요..



엘더스크롤..

얼마전에 스카이림 레전드리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기존 원작에 대형 DLC 두개를 합친 것인데...

이번엔 엘더스크롤; 앤솔로지라는, 1편부터 5편까지 모든 시리즈를 담은 제품이라고....

엘더스크롤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합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도 게임스컴에 일부 공개가 되었는데..

은근히 관심을 못받고 있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엘더스크롤하면 모드, 모드하면 엘더스크롤 시리즈인데..

온라인 버전에서는 모드 설치가 불가능할테니, 관심도도 급 하락한게 아닐까 하는..

엘더스크롤의 역사와 스토리도 흥미롭긴하지만..

온라인화 할만한 스토리는 아닌 것 같고..


엘더스크롤을 만들어왔던 베데스다의 모회사인 제니맥스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인데...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괜히 온라인 실패했다고, 싱글 게임 시리즈까지 엎어버리면 어쩌나하고..



스포츠 게임..

우리나라에서는 피파 온라인이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죠..

피파온라인과는 조금 별개로, 피파14가 나옵니다.

한때 피파를 넘어섰던 코나미의 위닝일레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만..

언제부턴가 피파시리즈가 승기를 잡은 것 같더군요.


NBA농구는 여전히 2K스포츠가 꽉 잡고 있습니다만,

2K12부터 이번에 나올 2K14까지, 그래픽(요샌 비주얼이란 단어를 자주 쓰더군요)이나 모션에서 눈에 띄는 개선점이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자체만 보면, 훌륭한 농구게임입니다만..

매년 나오는 시리즈를 살만한 매력이 없다는 뜻이겠죠..

그나마 2K13은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인 JAY-Z가 프로듀싱을 맡아서 제법 흥미로웠습니다만..

2K14에선 어떤게 있을런지..


한때 잘 나갔던 EA스포츠의 NBA 라이브 시리즈는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모바일 버전같은 괴상한 물건만 나오다가 이젠 잊혀졌죠..

잘나가던때는 NCAA농구 게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북미지역 한정으로, NBA보다 NCAA의 인기가 더 높다죠..)

마이클 조단 같은 세계구급 스타가 없다는게 요즘 NBA의 안타까운점인데..

그게 게임에까지 영향을 받으니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제법 굵직한 게임들과, 차세대 콘솔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게임 웹진같은데서는 담담한 분위기더군요..

오히려 단타치고 빠지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는 기사가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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