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 2개, 스타2 2개 가지고 있다보니 베틀넷 계정도 2개가 있습니다.

 어쩌다 한국 계정이 베타테스터로 당첨되었는데 미국 계정에다 하스스톤 베타테스터 등록을 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좋은 카드가 없으면 좀 어렵고 직업별로 카드도 다르고 

전술을 생각해서 카드 덱을 짜야하다보니 직업별 승률이 좀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처음에는 마법사로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마나 2 이하 하수인 40개 소환하기 라는 퀘스트가 뜨길래

 그냥 저 코스트만 잔뜩 집어넣자는 생각으로 사제 댁을 만들었는데 이게 참 유용하더군요.

 지금은 좀 더 개량해서 저 코스트만 있는건 아니지만...

 

 카드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서 대충 쓰겠습니다.

 적의 손에 있는 카드 복사 2개, 적의 덱에서 카드 2장 복사 1개... 이게 참 성가시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걸 꼭 넣어야 했던 이유는... 제 덱에는 아무런 강한 카드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의 공격력 2 이하 하수인을 훔치는 하수인 카드 1장과 적의 하수인이 4마리일 경우 한마리를 랜덤으로 훔치는 하수인 카드 1장

 그리고 적의 하수인을 한명 지정해서 훔치는 마법카드 2장...

 그리고 적 레벨 3 이하 하수인 암살 마법카드 2장, 레벨 5 이상 하수인 암살 마법카드 2장...

 적 1명에게 피해 2 주는 마법카드 2장

 적 전체에게 피해 2 주고 아군 전체 회복 2 마법카드 2장...

 그리고 손에 든 카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군 하수인 회복시 카드 1장 뽑는 하수인 카드 2장...

 뭐.. 상대방 입장에서는 참 더럽고 짜증날 것 같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이게 성공하면 이기지만 실패하면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카드가 없었습니다.

 툭하면 훔친 강력한 카드가 순한 양이 된다거나...

( ... 양은 야수였습니다. 공격력이 3이나 됩니다. 참 잔인한 야수입니다... )

 

 이렇게 두고 플레이 하다가 웃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상대가 사제였는데... 제가 상대의 카드 복사를 하다보니...

 아군 하수인 회복시 카드 1장 뽑는 하수인 카드가 3장이 되고 그걸 전부 소환한 후 전체 체력 회복을 했더니

 카드 9장이 뽑히더군요...

 ... 그리고 카드가 바닥나버렸습니다. 상대는 그냥 소환도 안하고 대단하군요!  만을 반복하고

저는 제 카드를 죽이지도 못하고...

 결국 체력이 깍이다가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