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컴퓨터의 점진적인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VGA랑 모니터를 바꿨습니다.

 

VGA는 중고로 구입하니 얼마 안해서 자비로 그냥 바꿨습니다만,

모니터는 가격대가 높기때문에 회사에 청구.

 

아무튼, 어제 외근을 다녀오니 책상위에 모니터가 도착해있더군요.

설치는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나사같은 것은 전혀 없고, 그냥 스탠드의 네모난 부분만 연결해주면 끝.

일단, 정말 좋았던 점은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쉽고, 기본적인 높이가 높다는것. 더이상 수그리고 모니터를 보지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화면 피벗기능(90도 회전)도 시험해봤습니다만,

자주 쓸일은 없을듯합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출중합니다. 23인치(업무용으로 쓰기엔 충분한 크기)에 LED백패널, IPS패널, 1080p HD. 이렇게해서 22만원.

 

또, 모니터에 USB케이블을 연결해주면, USB허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는 책상 밑에 놔두고, 무선 마우스나 USB메모리 같은걸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편리할 것 같은 기능입니다.

 

U2312HM의 입력단자는 좀 재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VI가 1개 있고, D-SUB도 있습니다만..

HDMI포트가 없습니다. 대신 DP포트가 있다는게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점.

뭐, HDMI나 DP나 스펙은 업치락 뒤치락 하지만, HDMI는 라이센스 비용 때문인지 없더군요.

물론 중급이상의 VGA에서는 왠만하면 DP 혹은 미니DP 단자가 있고, 6~7천원만 주면 DP-HDMI 젠더를 구입할수 있긴합니다.

아무튼 좀 재미있었던점..

 

듀얼모니터 구성은 은근히 넘어야할 산이 많더군요.

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다른데 쓰라고 넘겨줬고,

D-SUB 입력만 있는 15인치 LCD모니터를 받아왔는데, 막상 중고로 산 HD5450에는 DVI랑 HDMI단자만 있다는것.

동네에 있는 허름한 컴퓨터 수리집에서 HDMI-DVI 케이블을 구입하면서, DVI랑 HDMI 구멍이 뚫려있는 VGA브라켓을 얻어왔습니다만..

막상 그걸 갖고 회사 책상을 보니, 추가 모니터에  꽂을 220V 콘센트 여유자리도 없고, 맨날 굴러다니던 DVI - D-SUB 젠더도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그 둘만 확보하면 대망의 '듀얼 모니터' 구성을 할 수 있으니 여유 시간이 되면 한번 구해볼까 합니다.

 

추가.

드디어 아이폰4 배터리케이스 (에너자이저 AP1201)가 도착해서 장착을 해봤습니다.

일단 아이폰만의 '슬림함'은 사라졌습니다만,

한번 완충해놓으면 의외로 오래 쓰더군요.

일단 장착해놓으면, 아이폰은 '충전중'상태로 인식하고, 외부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소모하게 됩니다.

좀 쓰다가 다시 충전단자 꽂아놓으면 외부 배터리가 다시 채워지는식.

만약 외부배터리를 다 소모하고, 아이폰 배터리를 소모한 상태라면, 아이폰 먼저 충전하고 외부배터리 충전으로 들어갑니다.

 

걱정했던 아이튠즈 데이터 싱크는, 메인보드에 바로 단일 USB연결선으로 연결하면 완벽하게 인식합니다.

근데 USB허브를 통해서 연결하면, 충전은 되는데 아이튠즈 인식은 안됩니다.

USB연장선만 있으면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케이스 구입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일반 마이크로USB단자로도 충전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놈의 애플30핀 단자... 혹은 8핀 단자.. 그것도 아랫쪽으로 충전단자를 연결해야해서, 세로로 세워놓고 쓰는걸 즐기는 저로서는 참 불편했는데, (아니면 전용 독이 있든지.)

AP1201은 USB단자가 옆으로 꽂게 되어있어서 어디에든 세워서 써도 괜찮습니다.

아이폰이 굉장히 투박해지긴 하지만, 원하는 요소들이 다 들어있어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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