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글이 몇가지 신제품과 안드로이드 4.3을 공개했죠. (참조링크)


그중 눈에 띄는것 두가지에 대한 잡담입니다.



1. 크롬캐스트

사실, 무선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은 불과 몇년 전만하더라도 굉장히 비싼 기술이었습니다.

특히나 720p이상의 HD영상을 보내려고 하면, 최소 몇십만원이 넘는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이 장비들은 송신기와 수신가가 한세트로 구성되어있고, 송신기는 컴퓨터 혹은 미디어 재생기에 꽂고,

수신기는 TV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기에 꽂아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별도의 전원도 필요했고요.


근데, 인텔이 WiDi라는 무선 전송기술을 선보이고, 애플에서도 AirPlay같은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무선 영상 전송은 점점 대중적인 기술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구글에서 35달러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크롬캐스트라는 물건을 선보였습니다.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기본 단자가 HDMI니까, 적어도 720p이상은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HDMI의 전원 공급으로도 충분히 작동한다는 점도 매력. (대신 USB같이 다른 유선 입력은 할수없다는게 조금 아쉽죠)


관련 기사들을 좀 찾아보니,

크롬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이유가, 바로 크롬OS기반이라는것.

좀 더 자세히 읽어보니,

크롬OS기반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독립적인 단말기이며,

모바일기기에서 무선으로 영상을 받아서 출력도 가능한 1석 2조의 기기라는 게 놀라운 점이더군요. (게닥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 35달러, 국내판매를 한다면 대략 5만원정도?)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1. 와이파이환경이라면, 크롬캐스트 자체가 웹에서 바로 신호를 받아서 HDMI를 통해 TV화면에 컨텐츠를 뿌려줄 수 있음.

근데 실질적인 미디어 제어는 모바일 기기가 어쨌든 필요하다는게 제약이랄수 있습니다. 대신 플랫폼에 상관없이 인식한다고.. (안드로이드든 iOS든 윈도우즈든)


2. 모바일기기에서 재생중인 화면을 무선으로 받아서 HDMI를 통해 TV화면에  뿌려줄 수 있음.

구동영상을 보면, 동영상 재생중 특정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미러링 되는듯하더군요.


만약 이게 국내 출시되면, 한번 사볼만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나왔던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는' 넥서스Q(간츠?)라든지, 애플TV 같은걸 단박에 날려버릴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듯 하더군요. (링크)





2. 2세대 넥서스7

최근에 넥서스7을 구입하신 분들은 굉장히 고민을 하실듯 합니다.

아예 3세대 제품이 나올때까지 1세대 제품을 계속 쓸것인지,

아니면 얼른 중고로 팔고 2세대 제품을 구입할지..

(1세대가 나온지 1년만의 세대교체이지만, 국내 출시를 기준으로 본다면 몇개월만에 나온거죠)


왜인고하니, 7월말부터 판매할거라는 2세대 넥서스7의 1차 판매 국가중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있기때문입니다...

또 저번처럼 롯데마트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하고 시간이 좀 흘러서 구글플레이에서 판매하는 방식이 될지,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구글플레이에서만 판매를 하게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CPU(쿼드코어), 해상도(1920x1200), 카메라(후면 추가)까지 업그레이드된 2세대 넥서스7은,

아직 타블렛을 구입하지 않으신분들께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이즈 고민할 필요없는 삼성이나, (하지만 왠지 비싸고, 소프트웨어지원도 그다지..)

맨날 사이즈 고민만 하고 정작 이상한 제품만 내놓는 애플보다는,

확실히 대범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있는 구글입니다. (아마 2세대 넥서스10도 올해안에 나오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작년에 넥서스4, 7으로 저가형 시장에서 제법 재미를 많이본 구글이,

이번에도 모토X랑 넥서스7(2세대)으로 또다시 저가형 시장에 광풍을 몰고 올듯합니다. (근데 모토X는 국내 출시는 안되겠죠?? 30만원정도에 구글플레이에서 팔면 한번 사볼생각은 있음)




요약하자면,

크롬캐스트는 일단 대박아이템이고,

2세대 넥서스7도 굉장히 매력있는 타블렛이다..

정도입니다.

...

그렇습니다.. 돈을 모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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