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넥서스7 2세대에서 키보드 입력을 시도해보고 있는중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넥서스7 2세대의 블루투스-와이파이 동시 사용에 대한 문제는,
바로 사용 주파수 때문.
그러니까 블루투스도 2.4GHz를 사용하고 (일반적인) 와이파이의 주파수도 2.4GHz라는것.
그래서 충돌이 일어난다고..
검색을 좀 더 해봤습니다.
와이파이에서는 최근들어 5.0GHz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AP들이 나오고 있고, 최근 모바일 장비들도 지원을 하더군요. 속칭 듀얼밴드? (넥72같은 경우는 5GHz지원)
블루투스에서는 극소수(?)의 회사들만 5.0GHz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더군요.
극소수라 했지만, 제가 검색한 바에 따르면,
RAPOO(국내 유통사는 로이체-ROYCHE)라는 회사에서만 5GHz급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즉 선택을 해야하는거죠.
5.0GHz짜리 무선AP를 설치하느냐/ 아니면 5.0GHz짜리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느냐..
물론, 와이파이를 5GHz로 교체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긴합니다.
회사랑 집에서 둘다 사용하려면 두배의 비용이 들고..
그러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한 8~9만원하는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사는게 더 낫습니다..
다시 검색을 해봤죠.
RAPOO에서 만드는 기계들은 다들 예쁘장해서 뭘 고르든 제법 괜찮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좀...
제가 생각한 최적의 제품 형태는 이렇습니다.
1. 5GHz대 블루투스를 지원하면 좋겠다. (넥72에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
2. 이왕 쓰는거 마우스도 같이 쓰면 좋겠다.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붙어있거나 마우스/키보드 둘다 페어링이 되어도 상관없음)
3. 멀티페어링이 되면 정말 좋겠다..
이정도인데,
여기서 1,2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 RAPOO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a. RAPOO 9180P: 대략 9만원정도이고, 오른쪽에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b. RAPOO 8900P: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 세트인데, 키보드가 풀세트 키보드인게 장점이지만 가격이 11만원정도. (근데 넥72에서도 마우스+키보드 동시 페어링이 될지는 모름)
근데, 참 안타까운점이, RAPOO제품은 멀티페어링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반면, 멀티페어링이 되는 키보드들이 있긴한데, 이녀석들은 또 지나치게 비싸거나 5GHz가 아니기때문에 또 충돌문제가 생길거라는것..
결국, 블루투스연결을 통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멀티페어링을 포기하고 RAPOO 9180P를 사용하는게 가장 현명할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만약 로지텍이나 삼성에서 멀티페어링이 되는 5GHz제품을 내놓는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