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사고 싶었던 레고 테크닉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가격이 갑자기 치솟더니,

급기야 일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해외구매 대행 밖에 없고,

레고 코리아 공식 쇼핑몰에는 언제나 임시품절이어서..

레고 코리아에 이메일로 문의를 해보니,

입고 예정은 있지만 자신들도 언제 들어올지는 모르니 수시로 확인을 해봐라..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레고코리아 쇼핑몰을 북마크 해놓고 매일매일 보고있던차에,

오늘 아침에 드디어 재고가 들어왔다는걸 확인했습니다.

뭐. 당장 지르진 못하고 그냥 장바구니에 넣어놓기만했는데... (유부남에게 지름의 자유란 없습니다)

점심먹고 오후되어서 다시보니.. '일시품절'... (이건 뭐 아이돌 공연 티켓팅하는것도 아닌데..)


걍 이래된거 홧김에 넥서스7 2세대를 질러버릴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주말에 가서 한번 더 만져보긴 했는데.. 또 괜찮아 보이더군요.. 갈등되게..)

일단 이성을 되찾고, 넥서스7 3세대 소식이 나올때 까지 좀 더 인내하며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뭐.. 2월말부터 3월말까진 거의 일에 치일것 같아서 인내고 뭐고 없겠지만)

아니면 최저가 해외구매로 레고를 질러버리든지! (이제 연말연시도 지났으니까 레고 물량이 풀릴때도 되었는데..)



최근에 가볍고 귀가 편한 헤드폰에 관심이 가서, (원래는 일반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이었죠, 커널형도 좀 별로)

주말에 잠시 백화점에 갔을 때 이것저것 써봤는데, (그전에도 가서 써보긴 했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죠)

나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필립스의 SHL1700.(혹은 마이크가 달린 SHL1705)

배송비합쳐도 SHL1700은 2만원 안쪽이고, SHL1705은 4만원 안쪽으로 구입할수 있고,

SHL1700을 직접 청음(?)해보니 제법 괜찮은 것 같길래 얼른 질러버리려고 합니다.

물론 쓰다보면 또 귀가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집에 있는 크레신 헤드폰보다는 덜 아프겠죠..



여유없는 유부남이지만, 그래도 소소하게나마 위시리스트를 장바구니로, 그리고 결제로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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