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Xcom : Enemy unknown 되겠습니다 =ㅂ=b


문명 제작사 파이락시스의 신작으로 엑스컴 시리즈를 아마 아시는 분도 더러 있으실겁니다.


저도 어렸을 적 엑스컴3만 제대로 접했던지라 1,2는 제대로 못 즐겼는데 이번 에너미 언노운은 오리지널 엑스컴1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다소 복잡한 게임으로도 유명한 엑스컴을 상당 부분 라이트하게, 또는 캐쥬얼하게 리디자인하여 내놓았기때문에 게임 언론이나 매니아들도 꽤나 우려를 보이기도 했지만


정말 너무나도 멋지게 리모델링해서 돌아왔습니다.




02.


턴제의 답답한 느낌을 다소 줄이기 위해 기존의 액션포인트

[정해진 수치 내에 여러 행동이 가능, 캐릭터에게 30이라는 액션포인트가 주어진다면, 옆으로 한칸 이동할때 1소모, 사격할때는 5를 소모 이런식~]


대신 두 가지 액션 턴이 주어져서 이동+공격, 또는 공격 및 기타 스킬 사용만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한 유닛당 최대 2번의 액션을 취할 수 있기에 주변에 널린 엄폐물 활용이 매우 중요하며 적과의 거리등을 신경 쓰면서 이 턴에서 이동을 해야할지,


제 자리에서 경계태세를 취해야할지 항상 고민을 해야합니다.


전작의 경우 지나치게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액션[앉기,걷기,뛰기,엎드리기,앉아쏴,조준쏴,난사,점사,수류탄던지기,포획,카메라이동,높낮이이동 등등 모든 하단에 꽉꽉 담겨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지저분하고 한눈에 봐도 비행기 계기판 뺨치는 구조로 익숙해지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 반면


엑스컴의 인터페이스는 깔끔 그자체였습니다~ 당장 해당 유닛에게 내릴 명령과 액션만이 노출되어 당장 무엇을 해야할 지 한번에 인지하여 행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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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요는 턴제 게임임에도 게임의 템포가 거의 RTS에 준할 만큼 엄청나게 스피디하다는 것과 박진감이 깊게 배여있다는 점이죠.


전작들의 경우 게임의 맛을 아는 매니아들이 마치 마약을 즐기듯 엄청나게 하드코어하면서 중독성이 쩔어 주었다면


이번 에니머 언노운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담배에 천천히, 그리고 대중적이면서 소프트한 중독성으로 무장했습니다.


그리고 한글화가 아주 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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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올해 GOTY 당ㅋ 첨ㅋ






p.s 하지만 어크3가 나오면 발리겠쯰 ㄱ-...


p.s 당장만 해도 메타스코어가 89점 ㅠ_ㅠ...팬보이는 서럽게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