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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미 2400억 들여 개발

미국의 인터넷 웹진 '핫와이어드'는 30일(한국시간) 벤처기업인 몰러 인터내셔널사가
'날아다니는 자동차(스카이카)'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M400 스카이카(사진)'라고 이름 붙여진 이 소형 수직이착륙 항공기(VTOL)는 마치
SF영화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연상시킨다. 길이 6미터·높이 2.3미터의 유선형 동체
에는 커다란 날개 대신 4개의 호버 엔진이 장착돼 있다. 최대 4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610㎞로 1,440㎞ 이상의 거리를 날 수 있다. 연료는 가솔린 또는 메틸알코올을
사용한다. 4개의 엔진은 자유자재로 추진방향을 바꿀 수 있어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떠올라 비행기처럼 하늘을 난다.

이 회사의 CEO 폴 몰러 박사는 "2억달러(약 2,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며 "스카이카는 곧 자동차를 몰아내고 미래의 운송수단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몰러사는 이 스카이카 1호기를 2월1일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완벽하게 비행
가능한 상태로 올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카이카의 역사적 가치를 볼 때 200만달러
(약 24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