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18세기 바로크 시대


전설적인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였던

파리넬리의 생애를 그린 영화로

1995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컴퓨터를 사용해서 완벽하게 재현해낸 파리넬리의 노래는 그야말로 천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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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장 34절)


는 성경말씀을 잘못 해석한 중세 교회는

음악사의 한부분을 비극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하여 교회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밖에서도

여자들은 제한을 받았다.

16세기에 로마교황청의 시스틴채플에서

카스트라토(Castrato·남성거세가수 주로 소프라노)들이

활약했다는 기록이 있고, 카스트라토의 전성기 때인


18세기에는 이탈리아에만도 1년에 4천여 어린 소년들이

거세되었다. 당시 정상급 카스트라토의 인기와 영화는

요즘 영화배우나 오페라 가수들을 능가할 정도였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 훈련을 받아 음악이 영글은 데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남성의 신체적 특징

(넓은 가슴, 단단한 성대등)에 힘입어 여자들이

흉내내기 힘든 예술의 경지에 이른 그들의 발성법은


그 이후 오페라 혹은 오라토리오에서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많은 카스트라토의 이름들이 역사에

남아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가수가 몇년전 우리나라에 수입된 영화

「파리넬리」의 주인공 「카를로 브로스키」

(Carlo Broschi, 1705∼1782·예명 파리넬리)다.



원래 오페라 작곡가였던 헨델이 오페라를 그만두고

오라토리오작곡을 주로 하게된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파리넬리 때문이었다. 파리넬리는 생존시에도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추앙을 받았는데,

목소리가 훌륭했을 뿐만아니라,

예쁘장한 남자, 씩씩한 여인의 모습을 두루 갖춘

반남반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크게 작용했었다.


파리넬리는 기교가 뛰어난 성악가다.


목소리 자체가 극히 아름다웠음은 물론이었고

감정 표현이 완벽에 가까웠으며, 음역이 넓었고,

호흡 조절은 자유자재였다고한다. 기록에 의하면,

그의 음역은 세 옥타브 반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음역으로는 4옥타브 반이라네여),

한 호흡으로 음표를 250개나 노래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한 음표를 1분 이상이나 길게 노래했고도

전해진다. 카스트라토가 비인간적인 방법에

만들어 진다는것 때문에 그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1810년대 이탈리아를 점령한 나폴레옹이

카스트라토를 엄하게 단속하고 교회도

카스트라토의 고용을 제한해서

19세기말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출처-하드 엔 해피-



*전에 올렸는지 안 올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래도 그냥 올려봅니다.
*2차 출처는 하이햇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