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잡담 게시판에 이미 썼지만,

어제서야 질렀던 물건이 모두 도착해서 정리해봅니다.


1. VGA

진흙탕을 구르고 피를 뒤집어써도 언제나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하는 라라 크로프트를 보고 싶기도 하고,

회드시면 대게가 공짜네버세틀 프로모션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XFX 라데온 HD 7850 D5 2GB XXX EDITION을 덜컥 질렀습니다.

아이코다에서 구매했고, 대략 23만원쯤 지불한 것 같군요.

3년전에 5850레퍼런스는 거의 40만원이 넘었는데,

반정도 되는 가격으로 이정도 성능의 물건에 게임까지 준다니 그럭저럭 괜찮은 조건이었죠.

물론, Xpress200M 그래픽의 놋북을 쓰다가 5850이 달린 데스크탑을 구매할때 만큼의 획기적인 향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옵션타협하면 제법 괜찮은 화면을 감상할 수 있더군요.


그럼 여기서부터 네버세틀 프로모션 체험수기.

일단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고, 다른 유통사나 다른 제품 모델에선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VGA를 구입합니다. (저의 경우엔, 디지탈그린텍에서 유통하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2. 택배를 기다립니다.

3. 제품 박스 하단 혹은 상단에 보면 즉석복권긁듯이 은색 띠가 있는데, 이걸 긁으면 번들 신청 코드가 나옵니다.

4. 현재 디지탈그린텍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오른쪽 중단쯤에 네버세틀 이벤트에 대한 배너가 있는데 이걸 클릭.

5. 클릭하면 바로 디지탈그린텍의 구글독스 신청 양식이 있는 페이지가 뜹니다.

6. 이름, 게임 등록 코드를 받을 이메일, 은색 띠에 있던 코드, 제품 시리얼(요건 제품 박스 바코드 있는 부분에 아주 작게 있기도 하고, 박스 열어서 제품 보증서 같은데도 있습니다.) 입력.

7. 다시 이메일 확인을 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양식을 다 채워서 등록하면, 일주일안에 순차적으로 보내준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8. 또 하릴없이 기다립니다. 언제 이메일이 날라올지 모릅니다... 택배랑 달리 진행상황도 알수 없죠.. 그저 기다림..

9. 이메일이 도착!하면 이메일에 첨부된 그림파일을 확인합니다.

10. 그림파일에 보면, AMD홈페이지에 가서 등록해야하는 번들 등록 코드가 있습니다. 코드가 두개 있는데, 오른쪽편에 있는 코드는 뭔지 모르겠음.

11. 그림파일 설명에 있듯이, www.amd.com/neversettlepromo 페이지에 접속을 합니다. 그러면 뭔가를 입력하는 양식이 나옵니다.

12. 여기서 주의할 점은, 프로모션이 두가지가 있는데, 'Never Settle Promotion'과 'Never Settle Promotion Reloaded'가 있는데, 'Reloaded'쪽을 선택해야 제대로 진행됩니다.

13. Reloaded를 선택하고, Unique Id쪽에 이메일로 받은 코드를 입력하고, 이메일 및 나머지 정보들을 입력합니다.

14. 마지막으로 'Get Your Game Key'버튼을 누르면, 바로 스팀 코드가 발송됩니다.

15. 스팀을 실행해서 계정에 접속합니다. (스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발급되므로, 스팀 계정이 없다면, 이번기회에 만드시길 바랍니다.)

16. 스팀 하단에 보면 게임 추가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눌러서 스팀 코드를 입력하고 몇가지 체크를 하면 바로 다운로드 시작.

17. 다운로드가 끝나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두가지 게임을 주는데, 툼레이더와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근데, 바이오쇼크는 아직 출시하지 않은 게임이라서, 나중에 출시하면 그때가서 게임코드를 이메일로 발송해준다고 하더군요.

설명에 따르면, 번들 코드 등록은 올해말까지라고 합니다.



2. 아이팟 셔플 전용 데이터 케이블

집에 구입한지 6년이 넘어가는 아이팟셔플(2세대)가 있는데, (요샌 갤플때문에 굳이 쓸일이 없죠)

어느순간 컴퓨터랑 연결이 안되더군요.

처음엔 이게 드디어 수명을 다 했구나.. 라고 생각해서 버릴까 생각했습니다만..

혹시나 싶어서 이어폰을 꽂아서 틀어보니 음악은 잘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론을 내린게, 데이터 케이블이 맛이 갔구나..였습니다.


구입할 때 같이 들어있는 데이터 케이블 혹은 데이터 케이블 독은 새로 사기엔 좀 비쌉니다.

그리고 '독(Dock)'이 은근히 쓸데없습니다.

분해해서 고쳐볼까도 생각했는데.. 괜히 손만다치고 소득도 없을 것 같아서 대체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훌륭한 대체품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1/10 미만(7%수준)!

배송비는 무료인데 일반 우편으로 오기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더군요.

어쨌든 어제 물건이 도착해서 써보니 바로 인식이 되더군요.

물론 itunes라는 게 걸림돌이긴 해도. (그놈의 동기화때문에)

음악넣고 음악감상하는건 잘 되더군요.


다만 좀 걱정되는것은 6년이 지난 제품이니, 배터리가 거의 수명이 다 되었을테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하루종일 충전해서 2시간 듣고, 뭐 그럴수 있다는것.

근데 그때쯤 되면 버려야죠.. 수리비가 구입비용보다 더 들테고..

아이팟 셔플이 그냥 음악만 들을땐, 갤플이나 아이팟터치보다 훨씬 좋습니다.

왜냐하면 물리버튼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이팟 셔플 3세대는 금새 망했고, 최근에 나오는 셔플들엔 물리버튼이 여전히 있죠.


이제 올해 상반기에 남은 지름은,

데스크탑 파워 바꾸기나, 이어폰 구입(오픈형으로!), 같은게 남아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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