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문화컨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은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을 총 망라해서) 타 업종보다 상도를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산업의 컨텐츠는 거의 대부분은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유니크한 상품이거든요. 캐릭터 구성이 조금만 달라져도, 디자인 원화가 조금만 달라져도, 그래픽 스타일이 조금만 달라져도 "고유의" 상품이 됩니다. 완벽한 대체재란건 없어요. 존재하면 그 시점에서 거의 표절이 됩니다. 즉 모든 기업체가 한종류한종류의 상품에 대해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또 그 체제가 깨지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판매자는 구매자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라도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는건데 요새는 그런 게 안보이는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미쳐돌아가는 것 같음. 기업들은 소비자를 지갑으로밖에 안 보고, 소비자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욕하고 화내면서도 살 수밖에 없고.
그 결과물이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아이돌 마스터 같은 거겠죠.

한줄요약 = 반남 개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