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국내 아케이드 시장중에 유일하게 돈이 넘쳐나는 곳은 스크린 경마쪽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정말 안타깝지만 죽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겁니다.
스크린 경마중에 ㄹX경마 아시죠 ? 요즘에 정말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죠.
그거 가게 하나에 들어가는 장비 전체 제작비가 8천정도입니다.
문제는 그걸 얼마에 계약을 하나면 대략 3억정도에 계약을 한다네요.
작년 한해동안 거둔 순수익이 얼마인지 제대로 계산도 안된답디다;;
대략 수백억대... 라고 추정만 할 뿐이라고 하네요.
그게 그렇게 잘 나니까 너도나도 그 사업에 덤벼들은거죠. 이거 돈이다!! 싶어서 말이죠.
그러다보니 아류작도 넘쳐나고....
저도 올해 봄에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업계쪽분에게 들은 이야기이니 신빙성은 가지셔도 좋을 듯.
오락실도 패키지 게임처럼 아마 제작비와 사용료가 만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없어질것만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이제 아케이드 게임(비됴게임)의 비율은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대형 오락실도 대부분 파치슬롯이나 카드배틀게임의 형태로 이전을 하고 있고요. 근근히 버티는게 격투게임계열인데 이것도 국내에서는 팔리기엔 힘들어보이는게, 일본에서는 1판에 100엔인데 비해서 한국은 200~500원정도..로 수익을 올리기 힘든 상태가 된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도 신형 기판의 경우 세트 가격이 천만원대를 호가한다고 하는데 100원 200원씩으로는 흑자내기도 힘들것 같고 그런 시장에 뛰어들기도 망설여질것 같네요...--
2005.08.20 09:51:14 (*.141.109.30)
천공의궤적
한화리조트 오락실에서 2만원을 써버린...
죄다 스코어 갱신을..
2005.08.20 10:11:35 (*.222.238.217)
코드네임KK
이니셜.D VER3 같은건 이천만원이고 거의 오백원 요금제도 입니다.
2005.08.20 12:20:39 (*.115.41.175)
띤이
대구에서는 '조금 크다'싶을만한 오락실은 모두 장사가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대학로나 동성로 쪽이라면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기가 꺼려질 정도죠.
2 층으로 올라가면 없겠지하고 올라가고 역시나 넘치구요.
2005.08.20 13:17:17 (*.99.132.11)
야옹이
중요한 것 대부분을 모르는 단순한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오락실의 문제점
1. 가격 상승에 따른 이용횟수의 대폭 제한
천원가지고 10번 플레이 가능에서 5번 3번 2번.... 단지 100원만 올릴 뿐이지만 분수 그래프를 그려버리죠.
이렇게 되버리면 매니악한 사람이 아닌 이상 '차라리 PC방 가는게 훨씬 낫지 않아?'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못해도 천원에 1시간은 즐길 수 있으니....)
2. 기판이 비싸다는 이유로 새로운 게임이 없음
'조금 크다' 싶은 오락실에서나 아주 가끔 보이는 새로운 게임들....(가끔이 문제입니다.)
거기에 지방의 평범하거나 작은 오락실은 아주 인기 많은 게임 시리즈라 할지라도 뒤늦게 들여놓는다는 문제..;
적당한 인기나 소수가 즐기는 게임은 들여놓을 생각조차 안합니다.
반면 PC쪽은 무진장 쏟아지고 접하기도 쉽죠.
3. 그나마 '조금 크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오락실은 소비권 밖
조금 크고 이용객이 많은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고 대부분이 상업이 활발한 곳이죠.
매니아정도나 특정 게임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멀리 가지 그저 즐기기 위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근처 PC방을 갑니다.
어떤 오락을 하던지 재미있기만 하면 되니깐요.
이런 소비성향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오락실 상업을 어떻게 살리고자 한다는 것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거의 불가능 할 듯....
2005.08.20 15:22:31 (*.148.162.238)
호키
희망 있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앞에 놓여진 쪼그만한 오락기를 보세요
희망의 불꽃이 아직 피어 있습니다
희망 있습니다 ㅎㅎ
2005.08.22 02:21:54 (*.222.238.217)
코드네임KK
그 존만한 게임기가 불법 미니통이라 오락실장사 방해하게 만든 좀벌레중 하나입니다.
호키님 그것이 좋아보입니까?
이건 뭔지 아세요?
남은 세금주고 떡볶이집 하는데 누구는 떡볶이집 앞에서 노점까고 세금안내고 떡볶이 파는행위나 마찬가지임
2005.08.23 03:23:31 (*.4.206.10)
장민호
아케이드게임을 살리는 방법은
아케이드게임을 온라인화는 방법입니다.
포포루같은걸 온라인으로 만들게 아니라 오락실을 온라인화 하는거죠
상상해보십시요 서울에 있는 오락실에서 조이스틱과 권총게임을 지방에 있는 유저와 실시간으로 즐길수 있다면.
철권5와 같은 고가의 기판의 게임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여?
2005.08.23 13:16:39 (*.106.2.155)
발현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오락실의 미래는 암담한 것 같습니다.
아케이드게이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느끼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극도로 적어졌다는게 그 예이죠.
7살8살 되는 어린 아이들도 PC게임에만 길들여져서 자라고 있고,
그 PC게임도 팩키지와 같은 것이 아니라,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슬슬 300~500으로 올릴때가 된건지;; 올려도 망할건지 올리면 더망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