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점점 학구적(>.<) 으로 바뀌는게 보기 좋군요.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아래글은 LeeChen님의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DX에 관심많으신 분들이라면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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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zsoft.com/~leechen/
Title. 취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LeeChen의 관점)
안녕하세요~ 이준곤(LeeChen)입니다.

요즘 게임 회사를 보면 양분되는 분위기이다.
2~3년전에 투자받은 투자금을 개발비로 다쓰다보니 이미 바닥난 개발비로
더이상 직원에게 개발비를 지급할수 없는 상황의 업체가 많다.

앞으로 투자하는 분들은 더이상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냉철한 투자시스템이
이루어질것 같다.

이러한 업체중에서 몇몇 정말 뛰어난 게임을 개발하는 없체가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개발이 중지되는 업체가 많은것 같다.
또한 어떤 업체는 제비뽑기를 해서 사람을 퇴사시키는 것을 한다는 업체도
있다는 군요~ 요즘 게임 업계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경렬한데요~

그래서 혹시나 다음과 같은 업체에 취직하려는 분들께 혹시나 참고하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

개발자도 업체를 잘 선택해야 앞으로의 개발하는데 좋은 게임을 개발하느냐?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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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회사는 가지마라
   - 경영자가 개발에 잦은 참견과 기획변경을 하는 업체
   - 개발보다는 홍보나 외부투자자들에게 보이기식 개발하는 업체
   - 개발자를 단순히 소모품으로 보고 잦은 개발자 교체하는 업체
   - 경영이 투명하지 못하고 개발에 투자되는 것이 빈약한 업체
   - 개발에 투자되는 장비와 인건비에 인색한 업체
   - 개발후 이익을 같이 나누어 갖자라고 하며 개발하는 업체
   - 개발시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명확하지 않는 업체
   - 경영자가 언제 출근하고 퇴근하는지 모르는 업체
   - 경영과 개발이 명확히 구분되지 못하는 업체
   - 이름이 유명한 업체라고 무턱대고 들어가지말 것!( 요즘 M&N이 되는 유명
     업체가 결국 경영난이고, 이름 있는 업체가 사라진 업체도 많다.)
   - 대기업을 피해라. (필요할때 뽑아쓰고 필요없으면 가차없이 내치는 것이
      대기업 근성이기 때문에 특히 게임 개발자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가장 강한 것이 대기업이다. 회사에 있을땐 좋지만 짤리는 아픔이 크기에
      권하고 싶지않다. - 제 주위에 대기업 들어간다고 좋아했다가 짤리는 분들 많아서...
      아예 하나의 사업부가 사라지니 장난아니게 사람들이 짤리더군요~ )
   - 기타 여러가지 문제들...

2.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파악할점
   - 경영자의 경영 마인드를 파악하라
   - 회사 시스템이 막연한지 아닌지를 파악하라
   - 개발 시스템인가 아닌가를 파악하라
   - 경영 시스템이 탄탄한가를 파악하라 ( 이건 개발자가 보기 힘듬! --! )
   - 자신이 추구하는 게임을 개발하는지를 파악하라
   -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라 ( 회사가 어려운지 아닌지는 그냥 개발실을
      보면 파악할수 있다.)
   - 회사가 가족적인 개발분위기다 라는 말에 넘어가지 말라
     (대부분의 업체가 가족적이다가 망한업체가 대부분이다. 회사는 지킬건 지켜야한다.
      처음에는 사장하다가 나중에 형동생 되는 분위기로 이것이 회사인지 동아리인지? )
   - 오랫동안 근무한사람(3년이상)이 많은가의 여부
   - 개발사인지 유통사인지 아님기타 다른 것인지를 먼저 파악후 들어가라
      ( 순수개발사가 개발자가 있기에는 좋은 회사다 어정쩡한 회사들어가면
        안들어간만 못한 정치만 하다 나오는 경우가 발생된다.
        개발자....  정치 별로 안좋아하죠? ^^ )
   - 기타  

3. 게임 개발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라
   - 개발자가 무턱대고 취직부터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취직을
     서두르지 말고 시장조사와 향후 전망을 파악후 업체에 취직을 해라
   - 기본기술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기술을 연마하라.
   - 현재의 흐름의 기술보다는 한발 앞선 기술을 파악후 터득하라.
   - 학원만을 믿지마라.
   - 스스로 해라.
   - 조언을 얻을수 있는 길이 있으면 최대한 동원해 파악해라.
   - 무조건 정보만 파악하지 말고 실무에 적용하라.
      ( 가끔보면 세미나라면 다 다니구... 강연장이면 다 다니는데...
         그런분들 평생 세미나와 강연장만 돌아다니다 끝나는 분도 계시다
         강연이나 세미나도 어느정도 가려서 다니구 그리고 실무에 꼭
         적용하는 습관을 가져라 )

4. 초보라고 기죽지 말라
   - 초보라고 "무턱대고 배우면서 하겠습니다." 이건 이제 옛말이다.
      초보도 엄현히 프로다. 더이상 초보는 업체에서 용납하지 않는다.
      이부분은 한국 게임 산업이 과거의 90년대 시절보다 많은 발전으로
      인해 더이상 생초자가 아닌 경험자와 기술자만을 뽑겠다는 전략이다.
   - 초보는 누구나 지금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거쳐간 딱지이다.
      초보라고 기죽지말고 떳떳하게 자신의 소신것 자신이 구사할수 있는
      기술과 말빨(--! 히히...) 로 업체에 들어가 기술을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다.
   - 초보와 실력자는 게임분야에서는 영원한 초보자도 실력자도 없다.

5. 3차원을 해야하는가?
   - 앞으로의 전망은 3차원을 목숨 걸듯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3차원을 공부하느냐 마느냐 문제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도록...
     과거의 2D로 게임을 당연히 개발하는 것처럼 3D도 그냥 당연한
     상황이 될거라 본다.
     지금은 2D와 3D가 구분져져서 공존하고 있지만....

6. 이러한 생각은 버려라
   - "내가 생각한 기술만이 최고다"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 지금 알고 있는 기술과 정보가 언제나 내것이다. 정보는 늘 바뀐다.
   - 남의 소스만을 봐야 코딩을 할 수 있다.
   - 생각(설계)보다 코딩 부터 하게 된다.
   - 기타

7. 이러한 습관을 가져라
   - 기술 서적을 늘 옆에 끼고서 살아라. 모든 정보는 책에서 비롯한다.
   -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데 그것이 주가 되어선 안된다.
   - 코딩에 앞서 설계와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
     "생각은 10일 코딩은 10분!"
   - 게임을 즐겨라 하지만 중독은 금물!
   - 영어는 늘 가까이 하라.
   - 건강은 즉 창의의 원천! 건강을 지켜라 게임개발은 창의가 기본이다.
   - 프로그래밍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다고 되는건 절대아니다.
      정말 제대로 하는 프로그래머라면 걸어다니면서 머리로 코딩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실제 키보드를 치는 것이 프로그래밍의
      전부는 아니다.
   - 기타 도움되는 취미생활(운동, 등산...)을 할것!
      참고로 본인은 주말에 인라인을 타던가, 등산, 또는 가끔 여행을 즐겨한다.
      앉아만 있는 시간이 많은데 주말까지 앉아 있으면 로뎅의 앉아서 고민
      하는 동상과 다를게 무엇이 있겠는가? 앉아서 먹을건 다먹으면서....^^;
    

음.. 최근 많은 질문중 일부 골라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보내세요~

                                                                                 2002년 4월 24일 밤에...
                                                                                 이준곤(LeeChen)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