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마리오카트와 기타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 가속기가 빨라지면 사이버 포뮬러의 시속 600KM의 제로영역이 구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들과 지인분들께 물어봤습니다.

1. W모사의 기획자 S군 (경력 4년/레이싱게임 개발경력 없음)

  a. 아무리 3D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유저는 그 시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 퀼리티의 그래픽을 요구한다.
  b. 현제 레이싱 게임의 속도는 300KM/h 정도이다. 따라서 600KM/h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그래픽 퀼리티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빠른 속도와 정교한 그래픽 중 모든 게임제작사에서는 빠른 속도보다는 정교한 그래픽을 택할 것이다.
  c. 그러므로 600KM/h 의 속도를 내는 레이싱 게임은 3D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절대로 나올 수 없으며,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

2. N 사의 프로그래머 J군 (경력 6년/레이싱게임 개발경력 없음)

   시속 600KM/h라고 하면 1초에 167m를 움직인다는 이야기인데, 그게 재미있겠냐?

3. H모 사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K님 (경력 1년/ 레이싱게임 개발중)

   마징가제트와 태권브이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수준의 질문이네요.
  
4. 호주유학생 T군 (유학생/레이싱게임 개발경력 없음)

   사포팬들은 건담팬에 필적합니다. 선라이즈 2 대 밥줄이 '건담' 과 '사포' 입니다. 현재 PS와 PS2로 발매가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나옵니다.



  이렇게 의견이 정리가 되더군요. 모랄까, 나올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하기에 정말 레이싱 개임 개발자 분들과 개발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예외없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인지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