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The Station Exchange Site)를 보고 SOE(Sony Online Entertainment)의 이득 확대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됐군요.

SES는 에버퀘스트를 서비스하는 SOE의 게임내 아이템/현금거래 사이트입니다.

그동안 E-bay의 게임내 물품의 현금거래나 아이템베이등의 사이트에서 현금거래가 있다는 것을 유저분들은 모두 잘 아실겁니다.

특히 아이템 베이등의 사이트는 특정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서 상당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을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 게임으로부터 파생되는 그런 매혹적인 부가 수익을 게임서비스 회사에서 취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아까운 손실로 생각되게 될 겁니다.

하지만 특정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타 사이트에서의 음성적 거래가 갖은 문제를 유발하고 GM진에게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면 게임내로 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게 될 겁니다.

여기서 게임으로 발생하는 게임과 관련이 깊은 부가수익을 퍼블리셔가 가져야 하는가 중간거래자가 가지게 놔둬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겨납니다.

물론 아예 음성적으로 단호하게 게임내 물품과 캐릭터를 현금과는 연관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이지만 상당히 어두운 현실과 괴리감을 가지게 되겠지요.

그동안 SOE의 아이템/캐릭터의 현금관련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는 곧 자사 사이트에 공간을 마련해 줄테니 거기서 놀아라는 타협적 회유책으로 돌아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유저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SOE의 서비스 게임중 에버퀘스트 계열의 제작사는 베란트이고 그 베란트의 EQLive(에버1)의 광대한 세계를 설계한 프로듀서등 몇몇은 베란트를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겁니다.

물론 그들이 EQ라는 게임을 설계하긴 했고 현재 EQ2도 훌륭한 게임이죠...

베란트를 빠져나온 그들이 세우게 된 Sigil Games Online이 정착하게 된 곳은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 Sigil에서 개발하는 게임이 뱅가드 : 영웅의 서사시입니다.

역시 전작이라 불리는 에버1과 같이 유저를 상당히 고생시킬려고 만드는 의도가 보입니다...

즉, 한국 유저에겐 역시 매니악한 게임이라는 소리지요.

뭐 굳이 비교하자면 에버2는 김학규띠가 나간 라그나로크2에 비교할만 합니다.

잡소리는 그만하고 하드코어 기획자가 빠져나간 에버는 좀더 대중화와 소니의 상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SES도 그와중에 나온 것이고요...
(한국내 게임시장과 Ncsoft를 상당히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 있는가 봅니다...)

SOE는 현금거래 게임내로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해외게이머와 한국게이머들의 격렬한 반응에 직면하고 있죠...

물론 대륙마다 재량권을 주고 한국 감마니아에선 허용할 가능성이 적다는 입장이지만 허용하지 않더라도 음성적인 거래가 반드시 활발해 지리라는 점을 볼 때,

만약 게임 현거래를 양성화로 허용하게 된다면!

그에 따르는 중간 / 부가 수익은 과연 게임에 대한 전권을 소유한 게임퍼블리셔가 그 수익을 정당하게 취하느냐 중간거래자가 하게 냅두느냐 하는건데,

개인적으로 개발사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여기서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도덕적 양심에 따르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것은 게임내 아이템을 마음대로 생성할 수 있는 무적의 권한이 존재하는 겁니다.

개발쪽에서 판매하게 된다면 얼마나 더 벌어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제외하고 유저 - 유저간의 거래에 안전장치로 서비스 회사가 거래의 장을 마련해 주고 일종의 수수료를 통해 상당한 고수익을 올리는것과 프리미엄 계열의 장식용 아이템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상술 극대화의 측면에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SOE의 다음 행보는 프리미엄 아이템 판매와 게임 보조 도구 판매라는 재미있는 상상이 가능해집니다.

SOE는 EQ2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 현금거래 가능 서버와 불가능 서버로 착실하게 나누는 안전 위주의 시도를 하는 군요.

하지만 클래시컬한 현금 불가능 서버가 에버의 향취를 간직할 것이라는 것은 유저간에 이견이 거의 없을겁니다.

하드코어한 일부 유저는 뱅가드가 빨랑 개발성공하기를 기다리고 있겠죠... ㅡ.ㅡlll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현금거래라는 흐름에서 빗겨나가지는 못할 겁니다.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개발사쪽에서 현금거래 부분쪽에 신경을 쓰진 않을 것이지만,

어둠은 현실로 인정하는 입장이지요.

참 마지막으로 에버에선 노드랍이나 노트레이드 아이템 클레스 전용 아이템등이 많고 게임 자체가 골드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EQ2는 다릅니다.

EQ2에서 각종 크래프트로 만들어 입는 것이 중요한데다 재료와 골드의 가치가 커져 있어서 현금거래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답니다.

결론은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겠지만,

그분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소유 " 업자 "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니...

그러나 저러나 Eq2와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그 업자의 손길이 가장 덜 미치는 대작 게임들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