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글을 써본적은 별로 없지만..

오랜만에 몇자 써봅니다..

저는 일본에 온지 두달정도 되었는데.. 몇일전에 집에서 전화와서 어머니께서 한국에서 독도문제가 말이

많은데 일본에서 무사한지 물어보시더군요..

전 그런건 하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전쟁얘기까지 나도는걸 보니 한국에서는 꽤나 시끄러운

문제인가 보다 하고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일본에서는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듯 싶습니다...

어떨때는 얘기하다보면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아는것과 비교하면

정말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국이란 나라에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제가 실제로 대화한 내용중에는..

나 : 어제 지진이 났는데 무서웠어요

일본인A : 한국에는 지진이 없나요?

라든가...

일본인B : 다음주에 한국에 갈껀데 한국은 일본에 비해 물가가 비싼가요? 돈 많이 가져가야해요?

라든가...

그래도 요즘 욘사마나 한류때문에 옛날에 비해선 관심이 높아진 거라고 하더군요.

뉴스에서도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인들은 독도문제같은거보다

연금문제, 노후문제등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던가 일본내의 문제에 대해서가 더 관심이 높습니다..

오히려 한국에 대한 얘기보다는 북한얘기가 훨~씬 많습니다..

북한뉴스가 이렇게 많다니..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요전 김정일 생일때는 아침저녁으로 보도해 주더군요....

북한과 일본 축구 할때는 일주일전부터 테레비에서 매일 나오고 경기 하루전날엔

특집방송까지 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어떤 일본인과 대화에서 이런말을 하더군요..

일본 정부측에서도 이번 독도문제에대해서는 건드리고 싶지도 않고 더 크게 발전하는걸 원하지 않지만

지방정부인 시네마현에다가 이래라 저래라 크게 압력을 가할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극우파에 대한 것도..

일반인들은 거의 관심 밖의 문제들인듯이 보입니다.

고이즈미가 야스쿠니 신사참배하는것도 극우파쪽 표를 잃지 않기 위해 하고 있는 행동이라는 말을

들은적도 있구요.

여튼 이번문제도 예전처럼 큰 탈없이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