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광택 [05.03.07 / 18:33]

최근 2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격투기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다.

국내 게임개발사인 노틸러스는 7일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하드코어 짐’을 개발중"이라며 게임 스크린샷과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하드코어 짐’은 지난 2000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작품으로 UFC, 프라이드 FC, NHB 등 유명 격투기 대회를 모두 섭렵한 온라인 대전게임이다.

메이저 이종격투기를 게임타입에 따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룰을 가진 격투기 선수들이 하나에 링에서 대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하드코어 짐’만의 특징이다.



게임타입은 K1의 룰에 따라 입식타격만 허용되는 ‘스트라이킹’, 입식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모두 허용하는 ‘너클레스’, 모든 기술을 허용하지만 여성 캐릭터만 출전이 가능한 ‘폭시 FC` 등 총 세가지다.

유저는 체격, 머리스타일 등의 자신의 캐릭터 외모를 바꿀 수 있고 선수가 등장할 때 인트로무비, 조명 등 테마를 바꿀 수도 있다.

또 전적이 쌓여 많은 ‘E-머니’를 벌게 되면 자신만의 체육관을 가질 수 있다. 이외 승률이 좋을 경우 다른 유저의 캐릭터를 훈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캐릭터는 육성시뮬레이션가 일부 도입돼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게 되고 스테미나, 체력 등이 점점 쇠퇴하게 된다.

게임은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폭넓은 이종격투기 유저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PC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노틸러스는 “유저들에게 극도의 사실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게임을 개발중”이라며 “‘향후 하드코어 짐’이 당당하게 e-스포츠의 한종목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