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저작권 정부구입 논란

[경향신문 2005-02-12 13:48]  

문화관광부가 행정자치부에 애국가 저작권을 일괄 구입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 네티즌 사이에 찬반 양론이 가열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5일 행자부에 보낸 협조문에서 “저자권자의 허락없이 애국가를 테이프로 만들어 배포하는 행위나 MP3 파일로 만들어 온라인 상에 올려놓는 행위 등이 모두 불법” 이라며 “애국가 주무부서인 행자부에서 안익태 선생의 유족과 접촉, 저작권을 일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고 요청했다.


애국가의 저작권은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는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로리타 안에게 상속돼 있다. 부인은 1992년부터 한국음반저작권협회 신탁을 통해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800여만원의 저작권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실연자(가수, 연주자)와 음반제작자에게 전송권을 부여한 개정 저작권법이 지난달 시행되자 애국가를 무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온라인상에 항의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안익태 선생님이 저작권료 받으려고 애국가를 작곡한 것이 아닌 만큼 그 후손들도 안 선생님을 뜻을 받들어 저작권 행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11일 부터 ‘안익태 선생 유족, 애국가를 한국민에게 선물해주세요’라는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칸 뉴스팀〉





-> 요즘 웹상에 애국가를 새로 만들자라는 움직임이 불고 있던데....

흠... 애국가를 다시 만들수 있을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