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견인차인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앙코르 방영을 둘러싸고 성우들과 방송사가 충돌했다.

KBS 2TV가 내년 1월8일부터 ‘토요명화’를 폐지하고 이 시간대(매주 토요일 밤 11시15분)에 ‘겨울연가’를 앙코르 방영하기로 결정, 성우들은 자신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게 됐다며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낸 와중에 엉뚱하게도 성우들의 지위가 축소되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성우극회는 KBS의 결정에 28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단체행동에 들어갈 것을 결의하는 등 방송사측에 대한 거센 항의를 펼칠 태세다. 사장 및 편성본부장 면담을 신청하고 1차 항의에 나서는 동시에 30일부터는 성우극회원 200여명이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침묵시위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환진 성우극회장은 “30년간 방영되며 성우들의 든든한 일자리였던 ‘토요명화’를 갑자기 폐지하는 것은 30여명 성우의 고정된 일자리를 빼앗는 심한 처사다. KBS에선 시청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토요명화’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투입돼 제작되면서도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도 많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KBS는 예정대로 ‘겨울연가’를 앙코르 방송키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역시 KBS 토요명화, MBC 주말의 명화를 안본지 오래됬네요.
선전을 어찌나 많이 틀어주던지...

겨울연가 끝나면 여름향기 재방송 해줄껀가?-_);
(가을동화는 몇년전에 방학때 앙코르방송 해줬으니 패스~)

故 장정진 씨의 사고도 그렇고...
KBS는 올해 성우분 들과 마찰이 계속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