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문제 힘들다" 중학생 동반자살 기도

[헤럴드경제 2004-08-21 14:09]

울산서 3명중 1명 숨져
이성문제로 고민하던 중학생 3명이 동반자살을 기도해 1명이 숨졌다.

20일 오후 9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벽산아파트 앞 태화강 가에서 신모(15), 김모(15) 양, 황모(15ㆍ이상 중2) 군 등 중학생 3명이 서로 손을 잡고 강으로 걸어 들어가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이 중 신양은 물에 빠진 뒤 3시간여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으며, 김양은 주변을 지나던 이모(17) 군 등 고교생 2명에게 구조됐다.

이군은 "태화강변을 산책하다 여자 2명과 남자 1명이 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친구와 함께 뛰어들어 여자 1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구조된 김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반자살을 기도했던 황군은 도중에 다시 걸어나온 뒤 사라져 경찰이 수배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신양 등이 각각 이성문제로 고민하다 이날 오후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함께 죽자"고 모의하고 4시간 뒤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

무서운세상=_=; 인터넷채팅으로 그날결정하고 4시간만에 실행에옮기다니..
음. 뇌가 반대로 회전하거나 세상이 자길 중심으로 돌고있다고 생각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