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기의 역사가 다시 한번 게임파크에 의해 쓰여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게임파크는 GP32 2(가칭)의 내년 중반기 발매를 목표로 지난 6월 비밀리에 개발에 착수, 현재 디자인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려진바에 의하만 GP32 2는 게임기라는 개념을 벗어나 동영상 재생 등에 최적화된 고사양의 복합 멀티미디어 개념의 휴대기기로 2005년 3월 완성해 2005년 중반기 대량 양산할 계획이다.

게임파크의 전진우 개발이사는 “현존하는 휴대용 게임기 중 최강의 하드웨어 스펙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디자인 역시 파격적인 모습으로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GP32처럼 MP3플레이어를 비롯해 동영상 등에 최적화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서드파티나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은 추가되질 않을 계획이다.
윤영진 기자 < angpang@kyunghyang.com >

출처 : 경향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