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쳐] 서울시립미술관서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열려

[스포츠서울 2004-07-12 13:06]

[스포츠서울] 피카소는 샤갈을 일러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색채화가’라고 지칭했다.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채의 마술사-마르크 샤갈’전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외국작가 회고전이다. 샤갈(1910~1985)의 전 생애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모두 120여점. 유명회화 작품을 포함해 석판화와 패널화 등으로 파리의 퐁피두센터, 파리 시립미술관, 니스 샤갈미술관, 러시아 트레티아코프 국립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과 샤갈재단 및 기타 개인 소장품들이 망라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의 극소수 대형 국제전시에만 모습을 드러냈던, 모스크바 트레티아코프 국립미술관에 소장된 ‘유대인 극장 연작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무용’ ‘연극’ ‘음악’ ‘문학’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1920년대 모스크바에 있는 유대인극장 패널화로 제작됐다. 그러나 스탈린이 집권하면서 철거된 후 50년 동안 창고에 묻혀 있다가 지난 80년대 말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95년 파리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샤갈의 러시아 시기 전시에서 서방세계에 처음 선보여진 뒤 이번이 두번째 나들이다. 이외에 샤갈의 작품 중 작품보험가액으로 최고가를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도시위에서’(900만달러)와 ‘꿈’(850만달러) 등도 한국팬들을 찾아온다.

서울에 이어 11월 13일~2005년 1월 16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가 계속된다.

이경옥기자



보러갈거랍니다.. ^^ 19일 정도에요.
혹 관심있으신분들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