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알려진 `뮤 2`의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내년 여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인 차기작 뮤 2를 E3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웹젠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은 2종류.


이 중 뮤 2는 김남주 대표가 직접 관여하는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며 웹젠의 개발 3팀이 진행 중인 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이소프넷에서 건너온 전 코룸 개발팀장이 제작을 총지휘하게 된다.

내부적으로 초기개발단계에 있다고만 알려진 뮤 2는 현재 로고제작으로 부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속편의 경우 2라는 이름이 아닌, 전편처럼 부제를 달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뮤 2를 비롯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오는 E3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델피아이스튜디오의 자산인수 역시 뮤 2를 비롯한 신규프로젝트에 시너지효과를 싣기 위한 것으로 현재 웹젠이 겪고 있는 개발인력난을 해결키 위한 차선책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서는 ‘나이트로 패밀리’ 등의 타이틀로 국제적 유명세를 탄 델피아이스튜디오를 활용해 대외적 신인도를 쌓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웹젠이 지난 7일 보도자료 배포 후 델피아이에서 준비 중인 2개 타이틀을 연내 출시한다는 내용을 정정, 이 사실을 뺀 보도자료를 재배포하는 해프닝을 벌이는 등 앞서 언급된 사실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자산인수된 델피아이스튜디오의 개발진은 곧 웹젠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외 개발사 인수를 비롯 차기프로젝트 개발 진행에 웹젠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매출성장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주변의 우려 때문. 웹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7% 19.3% 증가했으나 이는 방학 등으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임을 고려할 때 ‘뮤’는 성장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웹젠은 E3쇼가 개최되고 있는 12일 오후 3시 해외개발사 조인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 외에는 관련정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한편 `후속작이 나오면 성공할 것 같은 온라인게임`이라는 제목으로 게임메카가 진행하고 있는 투표에서 ‘뮤 2’는 라그나로크 2, 리니지 3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 : 게임메카 윤주홍 [04.05.07 /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