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였나? 얼마전에 정부 모기관에서 게임을 마약이라는 식으로 겪하게 표현한 적이 있죠.


게임 산업...이 마약과 같다면.
그걸 만드는 게임 개발자...는 마약 판매상인가요?



최근 기어즈 오브 워3을 했는데
엔딩 이후 개발자 크레딧 올라가는 거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게임 개발자가 마약 딜러라면...
지금 저 화면에 올라가는 개발자 이름들은 마약 판매상 리스트?!



참... 땁땁하더군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 개발을 21세기 IT 성장 동력 산업으로 보고
정부에서 눈먼 돈 지원까지 해줬더랬는데

지금은 이건 뭐...
정부 모 기관 말만 들어보면 불법 마약판매업 취급이니...





과거 우리나라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망친 주 원인이
바로 청보법... 청소년 보호 법입니다.

혹시 레임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쪽 산업에 몸 담고 계시다면 아주 치를 떨 이름이시죠.

청보법...





최근 뉴스를 보면 게임도 이 청보법을 적용하려고 들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만약 그리된다면... 끔찍하네요.





몇몇 분들의 분석처럼 단순히 게임산업을 쥐고 흔드는 몇몇 정치가들의 행태가
단순히 부서 존폐를 놓고 벌이는 일종의 정치쇼?
혹은... 게임 산업에 빨대를 꼽고 단물 좀 빨아야 쓰겠다는 모기짓?

이런 정도면 그나마 났겠는데...
그게 아니라 무슨 확고 부동한 어떤 비뚤어진 신념으로  게임산업을 말살시키려는 게 목적이라면?


80~90년대 국내 만화 산업 초토화시키고 영원히 회생 불가능으로 만들었던 청보법을
게임산업과 묶어서 운운하는 모 정치가들을 보니 식은 땀이 흐르네요.






그래서... 결론은 영어가 진리.
정발 안된 외산 게임이나 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





ps. 그리스였나? 이스라엘이었나? 게임을 정부에서 해악으로 규정짓고 말려죽이려던 걸로 기억하는데
유럽연합인지 아니면 다른 국제기구인지는 몰라도
강력히 경고 먹어서 결국 게임 말려죽이려던 정부 정책을 포기하고 말았죠.

우리나라도 그런 외부 간섭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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