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날 엔날에 풍뎅이가 꼬꼬마 애굽굼벵이를 벗어나 질풍노도의 변태기를 향하던 고딩시절에...

영어샘이 어느날 문명인(영어점수 매달 90점 이상인 애들)은 펜판을해서 외쿡친구들을 사겨봐야 한다며...영어잘하는 애들을 꼬드겨 외쿡여자애들을 엮어주셨는뎅...

아이에머보이 유아라걸 이외는 잘모르던 영맹 풍뎅이는 어느날 놀웨이애랑 펜팔하는 친구의 편지를 보게되었다..

그거슨 마치..

트롤이 엘프를 멀리서 처다보며 속으로 납치할 생각만 하는 그런 장면 이었을까?

여튼 풍뎅이는 친구의 앨프를 훔칠 계획에 돌입했다....

편지의 앨프 주소를 보고 그리고..(분명 말했다 적은게 아니라 그렸어..)

외쿡인과 펜팔하는 교재책을 사다가 한글번역이 잘되어있는 영문페이지를 그대로 그려서 영어잘하는 누나에게 이 영어문장에서 내 이름에 해당하는 단어와 외국 여자애 이름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주라고 한뒤...

거기에 내이름과 그녀의 이름을 적고...

확실하게 납치할 생각으로...

편지 봉투에 당시 유행하던 향기나는 그래뉼을 누나 몰래 훔처서..잔뜩 넣어..항공우편을 보냈지..물론 우편료는 누나지갑에서 몰래 대출..

그렇게 해서 나능 그 놀웨이 앨프를 친구한테서 훔처내 약 4년간 펜판을 하며 영어를 공부했지..

그리고 난 대학가고 군대가고 나서 그녀와 헤어졌징..

몇년전인가...

구글신의 도움으로 그녀를 찾았는데...그 이쁜 앨프가 양퀴동화에 나오는 마귀할멈급으로 변해버렸엉...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