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들 사용하는 단어중 '최고'를 뜻하는 인터넷용어인 '甲'이란게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회인들에겐 甲은, 乙(을)과 함께 묶어서 사용하는, '고객님'이란 의미가 더 익숙할 듯합니다.

아무튼...
을은 갑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야 갑으로부터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이지만,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갑의 요구는 점점 더 무리한 방향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뭔가 아닌듯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 같고요.. (예를 들면, 무의미한 야근 같은..)
뭐 그렇다고 이 사회의 구조를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늘 갑에게 굽실대는 을인 저도 한편으로는 갑의 위치에 있기도 하니까요. (뭐 그나마 을의 힘듦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심하게 대하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甲은 神처럼 보이긴 하지만,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절대신'이 아닌, 로마신화나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인간처럼 어리석은 면도 있는 신'에 가깝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아무래도 추석 연휴의 후유증으로 인해 정리가 더 안되는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이해하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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