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양수업들으러 갔다가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 혹시 자우림의 그 노래 들어보셨나요? 그 노래 너무 좋아서 자우림 mp3로 다운 받아서 바로 구웠어요."

"교수님 그것은 불법이지 않습니까?"

"불법이라니요. 그것은 음반사들이 자기들의 돈을 받기위해 법으로 만든 것뿐이지요. 지금은 복사의 시대입니다. #@%@ 학자가 '지금 이시대는 복사의 시대다'라고 말을 했지요. 바로 그겁니다. 돈이 안드는 방법이 있는데  누가 돈을 들이며 사겠습니까? 수집을 위한 거나 가치있는 음반외에는 단지 노래 한번 들어보려고 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사는 사람은 없지요, 음반을 많이 팔리게 하려면 값을 1500원 정도로 내려야합니다. 그 씨디 한장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겠습니까? 안그래요?"



이 말을 듣고 고개가 끄덕여 지면서도 뭔가 아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법복제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은 책(교과서)과 음반, 게임씨디 등입니다.
현재 문화에 소비가 가장 많은 연령은 10대와 20대입니다. 그들은 직업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 용돈을 얻어 쓰거나 아르바이트로 푼돈을 모아 쓰지요. 그런 그들이 음악을 듣기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기엔 껄끄럽지요. 그래서 돈이 안드는 방법을 택하지요.
  그런데 교수님 말처럼 값을 지금보다 5분의 1정도로 줄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씨디자체만으로는 엄청 싼건 사실이지만, 개발비라던가 운방비라던가 시장에서 파는사람들의 이윤을 생각해본다면 적당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5분의 1로 줄여 최소한 5배 이상 팔려야 하겠지요. 게임씨디하나가 사만원 정도이니 씨디하나에 8천원 한다고 하더라도 5배이상 구매할까요?
  아무튼 복제 때문에 온라인게임 외에는 개발을 안하고, 외국게임도 국내에 유통하기도 어려운데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찹찹합니다..이런말 한 저도 단지 어떤 가수의 한곡을 듣기위해 CD는 사지 않으니....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