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훼이끄고...
이틀 전에 구입해 오늘 새벽 조립한 pc의 심장부인...
슈플 골드 500w...
시작부터 초기불량이더군요.
전원을 켜면 잠깐 동작하다가 꺼집니다.
파워에서는 작게 틱 소리가 나고.
보통 이런 경우 파워나 메인보드, 혹은 케이스와의 합선이 의심되는데...
일단 누드테스트를 해보니
파워 문제더군요.
보드를 케이스에서 뜯어내 절연체 위에 쭈욱 늘어놓고
이제는 뒷방 노인네가 된 시소닉 450w파워를 해당 시스템에 연결하니 정상 작동...
다시 슈플 골드 500w를 연결하니 위와 같은 증상...
아;;;
슈플... 처음 구입할때부터 왠지 모르게 망설여졌었는데...
원래 pc 부품은 초기불량이 많고
이런 상황은 슈플 뿐만 아니라 어느 회사 제품이든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찜찜합니다.
대리점 측에 나 금요일날 구입해간 사람인데,
웃 돈 더 줄테니 시소닉 620w짜리 모듈러 파워로 교환하자고 요청... ㅠㅠ
주말이라 그런지 아직 답변이 없는데
가능하겠죠?
구입한지 2일이고 완전 환불도 아니고
웃돈 더 주고 타사 제품으로의 교환.
ps. 하단 파워 장착 방식을 처음 사용해보는데...
이게 상단 파워일때보다 더 선정리가 빡세더군요.
일단 스텔스... 이놈의 케이스가 빅타워인 주제에
선정리 공간이 너무 협소함.
게다가 슈플 골드가 선이 죄다 슬리빙처리 되서 부피도 더 크고;;
암튼... 새벽에 선정리 하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 모듈러가 아니라 반 모듈러라곤 해도 시소닉이 진리일듯...
원래 선정리 그까이꺼 하면서 쓰다가
요즘 남자의 선정리에 관심이 많아져서...
특히나 스텔스 케이스가 측면이 아크릴창이라 더더욱 말이죠.
그나저나 시소닉이나 안텍 반 모듈러 제품으로 교환을 생각하고 있는데
애들 모듈러 소켓을 보니 뭔가 안쓰는 단자를 막을 게 필요해 보이더군요.
저기에 먼지들어가면 그야말로 파워 대 폭발이 아닌가 싶어보임.
← 저희 집 고양이... 종은 큰사슴 종... 응?!
보드나 다른 부품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까 걱정;;
그리고 6년만의 조립인데다가 최근 인텔 cpu들은 cpu에 핀이 달린게 아니라 보드에 달렸더군요.
보드 소켓에 cpu를 얹어놓고 소켓클립을 걸어 닫는데 뭔가 싸악 소리가 나면서 밀리는 느낌;;
헐퀴;;
설마 핀 휘나;;
깜짝 놀래서 다시 소켓에서 cpu 분리해서 들여다봐도 휜 핀은 없고... ㅎㄷㄷ
암튼 일설에 의하면 이런식으로 핀이 cpu가 아닌 보드에 달리게 된 것이 잉텔이 핀 휨 현상을 보드 회사에게 전가시키기 위한 술수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과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