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넘치는 캐릭"이랑 "민폐쩌는 망캐"는 좀 구분할 필요가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획일화를 피한다면서 개성을 추구하다 못해서 이게 심해져 이상한 망캐를 만드는 분이 많은데,

사실 그럴거면 파티원들한테 민폐소리 듣는다고 싫어하면 안됩니다.

캐릭터들에게는 어느정도 그 캐릭터들에게 부여된 역활과 거기에 맞춰진 특성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보통 어느정도 요구되는 스킬이라던가 장비, 스탯 따위에 대략적인 틀이 생깁니다.

그런 편이 해당 캐릭터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니까요.

물론 개성을 위해서 어느정도 그러한 역할이라는 틀 안에서 나름 변화를 추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너무 많은 이탈을 시도하는 경우엔, 역할의 수행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이건 그냥 "민폐쩌는 망캐"에 불과한 캐릭터일 뿐이죠.

그러한 캐릭을 키워냈다면, 파티원들이 싫어한다고 뭐라고 하면 안되는거죠.

괜히 정석이라는게 생기는게 아니죠. 필요에 맞추어서 그런 경향이 만들어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