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현거래 움직임…주의 필요
  


블리자드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실시된 베타테스터 모집에 10만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던 'WoW'는, 베타테스터 선정에 탈락한 유저들 가운데 일부 유저들이 계정거래를 시도하는 등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인터넷 아이디 'rxgXX'를 사용하는 한 유저는 게임관련 게시판에 "4년을 기다린건데 너무 허무하다"며 계정거래의 글을 올렸으며 'XX대장'이라는 유저는 "제발 돈을 드려서라도 해보고 싶으니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계정을 현금으로 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유저는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커뮤니티의 한 관계자는 "게시판에 벌써부터 계정거래 관련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우려된다"며 "베타테스터 사용자 라이센스에 '블리자드가 WoW 비공개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허가한 계정을 사용하여 동시에 WoW에 대한 두 건 이상 동시에 접속하거나 접속을 유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WoW'의 공식 웹사이트(www.worldofwarcraft.co.kr) 게시판에는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커뮤니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홍보성 글들이 올라오는 등 커뮤니티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출처:게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