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희망이고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냉큼 샤워했습니다.

원래 이동네가 공단이라서 비내리는날만 되면 엄청난 악취 (쓰래기냄새같은 악취가 아니라, 기름냄새라던가 화학물질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비오는날에 공단에서 폐수들을 잔뜩 흘러보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몇년째 하고있습니다.

아무튼 원래 비오면 악취가 나는 동넨데, 오늘도 아니다 다를까 냄새가 심하더군요.

워낙 원래 비오면 냄새나는 동네라 방사능때문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찝찝하더군요.

여태 집에서만 빈둥거리다가 오늘이랑 내일 이틀 일때문에 외출하게 됐는데 하필 오늘 비가와서...

사정상 어쩔수없이 비도 좀 맞은데다가, 차를 빼야되는데 겹주차 되어있어서 차 미느라고 생으로 잠깐 비를 맞고 손에도 비가 잔뜩 뭍은상태로 1시간가량 있으니까 영 찝찝하더군요.

물론 손에 비가 뭍은상태로 닦지않고 놔두면 당연히 찝찝한거긴 하지만 방사능비라는 얘기가 있다보니까 그 배이상 찝찝...


뭐 신체에 해가 되지 않을만큼 미량이 섞여있다고는 해도 찝찝한건 어쩔수 없는거고
미량이라는게 진실인지도 모르는거라서 참 기분이 묘하네요

오늘같은날은 진짜 국가공휴일로 지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무튼 비맞고 오신분들 언능 씻어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