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탈덕화로 게임을 거의 안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이패드의 앵그리버드 정도?)

마인크래프트를 보면서 느끼는건 (빠져서 오래 잡고있을까봐 해보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그래픽 따위 개나 줘도

유저를 몰입하게 할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있으면 그 게임은 흥한다는것.


마인크래프트가 흥한 이유는 아래와 같이 플레이어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인듯

1. 나만의 공간을 욕구에 맞게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2. 마찬가지로 부실 수도 있다. (즉 주어진 것으로 상식적으로 할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3. 그 공간을 다른이에게 자랑 할 수 있다.
4. 다른 사람과의 협동플레이로 성을 같이 만들수 있다.

또 리얼3D의 사실적 묘사보다 2D나 2.5D 또는 완전허접한 3D가 더 상상력을 자극한 것도 한몫 하는듯.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사람이 출시당일 4억을 벌었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게임대기업들도 좀 돈 많이 안써도 좋으니 어떻게하면 게임을 하는 유저의 우월해지려는 욕구와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서 돈의 노예로 만들까 고민만하지말고 새로운 시도를 자꾸 해봤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아이온이나 테라가 이렇게 인기있는걸 보면, 또 아프리카에서 아직도 리니지방송이 1위 하고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 게임문화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대다수의 취향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지만 말이죠. (그래서 게임회사에서도 저같은 소수취향유저는 별로 관심 없는 것 같지만-_-)

생각해보면 게임에 대한 인식도 별반 나아진 것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I believe in intuitions and inspirations...I sometimes FEEL that I am right. I do not KNOW that I am.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