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벽돌+유리 조합으로 만든 소박한 2층집에 벽돌 굽는 진흙자원 채취용 전진기지(겸 원정 시작후 거점 표식 타워)를 지은 뒤 땅을 마구잡이로 파고 있습니다.

그러다 대충 지하 바닥까지 들어간 뒤 지상과 지하를 잇는 철길을 좀 이어볼까 싶어서 푹팍푹팍 파고 선로 연결하여 시승하려던 순간........


주인은 탑승하지도 않았는데 카트는 저 혼자 부스터빨 받아서 슝 -.,-

마침 비상용 수직통로도 하나 뚫어야겠다 싶어서 이참에 수직갱도 공사 시작.

푹팍푹팍 파고 올라가다 갑자기 물이 뻥하고 터져서 들어오는거 보고 잠시 패닉, '헐 이거 재수가 없으면 바다에 구녕뚫어버린 거 아냐?' 라고 생각해서 일단 막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바닷가까지 지하광산이 확장되지 않으리라고 판단하고 다시 뚫고 용감하게 물을 헤치고 올라가니...


집 앞마당에 물 퍼놓고 개울 만들어놓은 곳이었더군요. 결국 꼬이고 꼬인 지하갱도에 비스담하게 철도를 깔아놓았지만 운 좋게 겹쳐졌달까요 -.,-



단순한 게임이지만 참 많은 걸 깨닫는 게임입니다. 색칠한 육각형에 감정이입이 된다는 점도 그렇고 말이죠. 오오 나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