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직장인이라 오늘 아침 일찍 신도림에서 만나 거래하기로 했는데...

이 인간. 온다온다 문자만 보내고 35분이나 늦게 오더군요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에게 10분차이도 빠듯한데... -_-+ 덕분에 지각

가뜩이나 밖에서 만나는거라 (둘다 거기서 거래 끝나면 서로 각자 1,2호선 타고 가야하니)
날씨도 -10도 이하에 바람까지 불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뭐 미안한 얼굴도 안보이고 털레털레 걸어오길레
인상 팍 찌푸리고 '아나 이게 뭐하는겁니까.. 남은 7시에 나와서 기다리는데 40분 가까이 지각하고...'
등의 진심 반 연출 반 섞어가며 화를 냈더니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여튼 그 조건으로 '그래서 좀 깎아주셈.' 라고 하니 미안한지 1만원 깎아주더군요.

스틸싫다;; 님이 비추천 하긴 했는데 새거에다 12만원이면 뭐 괜찮겠지 싶어서 거래
http://blog.danawa.com/prod/?prod_c=1182495&cate_c1=861&cate_c2=876&cate_c3=972&cate_c4

퇴근 후 산뜻한 마음으로 교채... 음? 이건 그래픽카드에 따로 전원케이블을 달아야하네?
그래. 전원 이빠이 먹고 힘내라~ 하며 남는 케이블을 연결. 부팅.

...윙~... 전부 돌아가긴 하는데 모니터 화면은 x

뭥미? 잘못 설치했나? 싶어서 다시 껴보고 케이블을 뽑았다 다시 켜보고...

10분동안 씨름하다가 원래 그래픽카드로 다시 달고 네이놈 지식인 글들 보니
대다수가 '파워 서플라이 불량'을 꼽더군요.

2만원짜리 대풍.. 뭔가 하는 저가 서플라이의 서러움을 느끼며
다나와에서 구매를 할까 합니다

파워 서플라이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오늘은 이래저래 기분만 잡치는군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