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하러 피시방에 같이 갔다가

테라가 있길래 그냥 케릭터나 만들고 구경만 해볼까 싶어서

케릭터 만들고있는데 옆에서 귀엽다면서 던파 업데이트 받으면서 테라 한시간 좀 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종족 선택할때 포포리를 보면서 완전 귀엽다면서 포포리 만들라고 하는걸 뿌리치고

하이엘프 여케 정령사를 만들었고

여친님은 하나하나 살펴보더니 엘린을 만들더군요

포포리 귀엽다면서 왜 엘린이냐니까

얼굴표정 만드는게 동물은 재미없고 사람으로 하는게 재밌다네요



저야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고
여친님도 원래 이것저것 다른 게임들은 좀 해본터라 인터페이스 적응은 쉽사리 하더군요

방향 잘 못찾아다닐줄 알았는데 미니맵 보면서 휙휙 돌려가면서 잘 돌아다님


하면서 불만이었던점은 퀘스트 완료하는건 미니맵에 나타나니까 쉽게 완료하러 가는데

퀘스트를 받는건 어느정도 돌아다녀봐야된다는점 (우측상단 나침반에 뜨긴합니다만 범위가.... 근데 와서 생각해보니 확대 축소 가능한가요? 가능하면 이건 크게 문제 안될듯)

이것 말고는 오래 해본게 아니라서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여친님은 좀 불만이 많았던듯.

일단 가장 큰 불만은 퀘스트 하기가 너무 힘들다는점.

막 여기저기서 받기는 받는데 너무 난잡하게 받아서 우측에 퀘스트 정보가 텍스트로 표기가 되긴 하지만
어떤걸 완료한거고 어떤걸 아직 해야되는건지 구분이 힘들어서 자꾸 안잡아도 될 몹을 잡고있다

마을이랑 필드사이의 구분이 명확한게 아니라서 어디까지 가서 잡아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

얘(케릭터)는 왜이렇게 정서불안 인거처럼 몸을 베베 꼬고있냐

마법이 나가긴 하는데 유효사정거리를 잘 모르겠다. 스킬설명 읽어보면 써있긴 한데 눈에 안들어온다
데미지나 거리같은건 한눈에 보이게 색을 다르게 하던가 하면 좋겠다

퀵슬롯이 부족한거 아니냐. 지금은 쪼랩이라 쓸수있는게 업으니까 상관없는데
막 나중에 아이템도 써야되고 마법도 막 써야되고 그러면 너무 작은거같다. (이건 와우처럼 확장슬롯이 있는지 확인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총평은 이쁘고 재밌을거같긴 한데 난잡해보여서 못하겠다.
차라리 어려우면 어려워도 재밌으면 그런거 잘하는 사람들이 한다 치고,
좀 단순한거면 복잡한거 잘 못하는사람들도 할수있으니까 한다고 치는데

어렵고 쉽고가 아니라 어려운건 아닌거같은데 난잡해서 못하겠다 그냥 던파나 하자. 였네요


뭐 한시간정도 짧게 플레이해봐서 아직 제대로 맛을 본건 아니지만
퀘스트창 보는게 불편한건 저도 마찬가지여서
던파처럼 퀘스트 완료될경우
우측에 퀘스트 텍스트로 써진거에 눈에 확 띄도록 나타내주기만 하면 좀 많이 편해질거같아요

뭐 어차피 계속 할거같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