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이 별로 없는데다가
신발도 없어서
간만에 여친님이랑 데이트도 할겸 겸사겸사 나갔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매장부터 들어가기 시작해서

신발은 괜찮은놈이 보였는데, 사이즈가 안남았데요.
다른것도 찾아다니는데 그 신발만한 괜찮은게 눈에 안띔...

다른데도 여기저기 다니다가

한 매장에서 괜찮은 반코트 발견!

같은 디자인에 색만 다른걸 입어보니까 이쁘더라고요

원하는 색상은 사이즈가 안남음... 주문하면 이틀이면 택배로 받을수 있다고는 하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35만원요

딱 '이거다!' 할만한 코튼데 바로 받아가는것도 아니고 택배로 받아야 하는데다가 가격대가 좀 나가서

일단 다른데를 둘러보기로 하고 나갔어요

딴데 돌아다니는데 다른 코트를 봐도 아까 그게 눈에 아른거려서 딴건 암만 봐도 눈에 안참


신발도 처음에 봤던 신발이 눈에 아른거려서 다른건 눈에 안참


결국 돌아다니다가 여친님이 이건 꼭 사야되는거라고

입는건 제가 입지만 입혀놓고 눈요기하는건 자기니까

10만원 보태기로 하고 택배로 주문!

신발도 다시 가서 모델명만 적어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려고 했는데, 전국적으로 품절이래요


으으 왠만하면 옷에는 돈을 잘 안써서

35만원짜리 반코트같은건 첨사는데 막상 살땐 몰랐는데 (정말 딱 이거 아니면 안되는 포스여서)

사놓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컴 본체 한대 맞출가격이네.....


근데 정말 옷은 맘에 들어서 후회는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