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글 싸고 좀 있다 보니까 뉴스와토론란에 올렸네...


진짜 오랜만에 게임하다가 울 뻔 함.

잉여력 돋아서 큰 성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하루종일 삽으로 평탄화 하고

곡괭이로 돌 캐다가 그것도 다 얇은 블럭(1/2짜리 깨끗한 돌블럭)으로 만들어서

성 쌓다가 안에는 멋진 유리집 만들려고 모래 퍼다가 날라서 전부 유리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을 다이아몬드와 금 블럭으로 채워 보자고 지하 깊숙히 들어가서

도굴꾼 된 마냥 다이아몬드, 금을 양껏 주워서 이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자 하고

열심히 파다가 용암에 떨여져서 다 날리고 죧망.. 하... 인생이 무상하다.

결국 리스폰 됐는데 만들던 성도 못 찾고 거지 되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중간 중간에

길찾기용으로 뿌려 놓은 횃불 보고 겨우 성에 도착.. 하.. 손엔 아무것도 없고..


근데 나침반이 집 찾는데 혹, 도움이 됩니까? 멀리 여행가면 나침반이 있어도 별 도움이

안 되는거 같은데, 아이템으로 지도도 만들어 주는 게 어떨까 함. 물론 지도 전체가 다

표시 된다거나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면 재미가 없을 거 같고, 현재까지 가본 위치만 지도에

작성되고, 자신의 위치는 따로 표시가 되지 않아 해가 움직이는 방향이나 나침반을 보고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함.


개인이 만든 미니맵 표시 기능도 있던데 그런거 쓰는 건 재미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