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인크래프트

다이아몬드 몇 개 먹어 보겠다고 별 짓을 다하다가 결국 다이아 3개에

금덩이 몇개 주웠는데 실수로 용암에 떨어져서 끔살하니까 하기가 싫네요.

그런데 이 게임은 장비 풀셋 맞추고 나면 뭐 합니까? 솔직히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잉여성짓기는 재미없을 거 같은데. 여튼 드워프포트리스라는 게임을

하는 기분 같습니다. 1인칭 드포. 그래도 드포 같은 경우엔 대규모의 적이

쳐들어 오는 등의 이벤트라도 있어서 재밋었는데, 마인크래프트는 혹 그런게

없는지 모르겠네요. 계속 업뎃되고 있다는 거 같긴 한데. 뭐 지옥이라나?

그런 것도 있다고 하고.


그나저나 이건 뭐 사실 공포게임이네요. 화이트데이 이후로 게임하면서 이렇게

쫄면서 한 적은 처음인 듯. 물론 그런 게임은 화이트데이 밖에 안 해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쨋건 마인크래프트 괴담이라고 해서 히로빈이라는 캐릭터가 돌아

다닌다고 할 때는 그게 뭐가 무섭냐고 진짜 어이없는 언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까 플레이하다가 왠 다른 플레이어가 보이면 괄약근에 경련

일어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