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에서의 첫 한주를 지낸 소감이라고 한다면..

뭔가 체계가 잡힌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만족감이었습니다..

신입이라 기획단계부터 참여를 못했기 때문에 문서공유 시스템에 들어가서

기획서들을 읽었는데.. 학교에서 졸업작품을 하면서 봤던.. 허접한 기획서가 아닌

정말 정성이 들어가고 자세한 기획서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획서만 읽어도

게임이 상상이 되는 것이 이것이 현업의 기획서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쪽 게임들의 그래픽이 많이 허접했었는데 어찌어찌 부끄럽지 않을만큼의

그래픽 퀄리티가 나오는 중이라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뭔가 나오겠군... 이라는 희망이 생기는

한주였습니다. 다음주에 리눅스용 컴퓨터가 들어온다고 하니 본격적으로 일 하게 되겠군요..

나중에 오픈한 뒤에도 이런 만족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신입프로그래머로써

희망찬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