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동양인의 코미디 영화.
우리한텐 영구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좀 식상할 수도 있는데,
미국인이 보기엔 으잌ㅋㅋ 이게 모임ㅋㅋ 할 거 같기도 하고 나름
재밋을 거 같은데, 물론 영화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근데 심형래씨가 감독이면 여러모로 좀 병맛나는 연출일거 같은데
물론 다른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기엔 좀 여러모로 안 맞는거 같고
그냥 다른 유명 감독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게 어떤가 합니다.
여튼 좀 안타깝네요. 용가리나 디워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본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용가리 시절부터 미국에서 쭉 영구스러운 영화를
만들었다면 지금쯤 '우스꽝스러운 동양인이 나오는 B급 코미디영화의
대부'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그것도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여튼 예고편 보면 여러모로 어설프긴 한데, 손발퇴갤할 정도로 병맛나지
않으면 그냥저냥 볼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