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시절엔 뭐가 좋다고 그렇게 토끼머리띠를 했는지
물론 그 땐 머리 커스터마이징 되던 게 토끼머리띠 포함 몇 개 안 돼서 그런 듯.
뭐뭐 있었죠 처음에? 토끼머리띠랑, 토끼머리띠 재료로 쓰던 너구리머리띠였나?
그거랑 또 뭐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남. 어쨋건 그 땐 쪼렙들 부털모으기도 쪌었는데
만드라고라 잡다가 네잎클로버 뜨면 대박.
2. 악세사리 양쪽 착용 패치 되자마자 가격급등
원래는 악세사리를 한쪽만 착용할 수 있어서 글러브 같은 쓰레기는 개당 7만,
이어링은 개당 20만 정도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양쪽 착용 패치가 되었음.
갑자기 악세사리들의 가격이 급등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지금은 잘 기억 안나지만
패치가 먼저 된 게 아니라 공지가 먼저 떴었나? 여튼 그런 소식을 모르고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러 지하수로 같은 음지 사냥터에 가서 아주 약간
비싼 값에 악세사리들을 사서 마을 가서는 두배 가격으로 팔아먹어 꽤 괜찮게 돈을
번 기억이 남.
3. 요즘은 안 그러겠지만, 예전에 아이템 옮길 때
가끔 프론테라 구석에 아이템 떨궈 놓고 템 사라지기 전에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옮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번은 우연히 프론테라 구석에서 놀면서 마우스를 돌리다
엄청나게 비싼템들이 땅에 떨궈져 있는 걸 보고는 급하게 먹튀했던 기억이 있음.
그 사람은 얼마나 같이 게임하는 사람도 없고, 믿을 사람도 없었는지 불쌍...
한때 서버에서 몇안되던 덱스마그프리(당시 혼자서 바포메트 사냥이 가능했음, 세이프티월 패치로 바보됨)를 하다가 접었던 형이,
오랜만에 접속해서 저렙키운다고 렙업하다가, 마을에서 힐클립을 실수로 떨궜는데 그새 누가 주워갔음.
근데 더 놀라운 것은, 그즉시 개미던전가서 하루만에 비타타 카드를 먹고 다시 힐클립을 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