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eat dog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http://endic.naver.com/enkrIdiom.nhn?idiomId=c48a06749f92466785f8356fe5ef299d

저는 주로 지방도로를 통해 출근을 합니다.
시골길이 많다보니, 축생들이 뛰노는 봄/가을에는 길가에 치어죽은 개나 고양이들이 많은데요.
얼마전에 나름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길가에 치어죽은, 여러번 밟혀서 알아보기 힘들기때문에 퍼진 크기를 보고 갠지 고양인지 알아차릴 정도로 밟힌.., 개가 있었고,
그 밟힌 개를 다른 개 두마리가 먹고 있더군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워낙 강렬한 장면이어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구경하다보면, dog eat dog과 같은 광경을 보게됩니다. 이 사이트에서 봤다는 건 아니고..
네티즌이든, 그냥 일반인이든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인터넷에 회자되기시작하면,
그 사건 자체 보다는 그 사건에 연루된 연약한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그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끼리 다시 헐뜯거나..
새로운 먹을 것이 나타나기 전까진 그런 싸움은 계속되더군요.

뭐..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론도 없고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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