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IBM 공모전에 출품한 것이 1차 통과가 됬어요.

선배님들과 후배님과 함께 군인 공제회 건물에 갔는데, 건물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건물에 들어갈려면 경비원이 제지하는 후리후리한 건물이에요.

그래서 통과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적사항하고, 전화번호등을 기록해야 해요.

거기에 "국가"라는 란이 있더군요. 아 역시 IBM 세계의 굴지의 회사답네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우리나라"라고 썻죠. 왜냐 우리나라니깐.

데스크 누나가 보고 웃더니, 화이트로 지워주시더군요. "한국"으로 쓰래요.

그것을 보고 후배님이 또 "우리나라"라고 또 썼어요. 아이고 후배님아


발표실이 좁아서 5명이 다 못 들어가고 날씬하신 후배님과  덩치 큰 제가 빠졌어야 했어요.

그 와중에 IBM을 둘러봤는데, 우와 여기는 사무직도 컴퓨터에 대해서 빠삭하더군요.

사무직이 리눅스를 다루고 있어요. 덜덜덜... 간간히 맥북도 보이는 것 같더군요.


거기다가 안드로이드 시연에 쓰일 전문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그것을 안드로이드 폰에 끼우면

시연화면이 그대로 프로젝트에 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레임이 안 나와서 좀 불만이지만

그것은 나중에 패치될 것 같아요.


IBM 관계자 분과 이야기하는데

"단대로이드"라는 팀명이 너무 노골적이라는 겁니다. 단국대라는 것을 너무 뻔히 드러냈다고요.

농담으로 이름에서 감점해야 겠다고 하십니다. 아 물론 농담이지요.


발표가 끝났고, 이제 공모전 참가 소감을 촬영한다고 합니다. 방송국에서 나올만한 1m가 넘어 보이는

카메라가 있네요. 카메라가 대포같아요. 모두 몸이 굳어서 말도 제대로 안나왔어요.

역시 사람은 현장에 서봐야 해요. 그토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말이죠.

안되겠더라고요. 하지만 10년이 지나면 능글능글 카메라에 농담도 하겠지요. 뭐..


많은 팀 중에 16팀 중 하나로 뽑힘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잘 됬으면 좋겠지만 그게 제 원대로 되는 게 아니죠. 여튼 IBM에서 이런 거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스마트 폰(아이폰, 안드로이드) 개발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