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기분 더럽게 하루 시작하네요.

넷상이라고 얼굴 안 보인다고 그렇게 말하시는 것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이번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이유도, 제가 욕먹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명백하게 밝혔지만, 제가 게시판에 펠로메이지 님을 부르는 글을 올린 것은 혹시나 쪽지로 보낸 메일을 확인하지 못하실 까봐 확인해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고

저는 포트리스 음원을 공유받기 위한 이유가 분명하게 있었지, 그냥 심심해서 부른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이 2차, 3차로 글을 남기면서 상황이 커진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제가 스스로 본의 아닌 원인제공을 했다고 말하고 욕 한다면 욕 먹겠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의 책임이다, 아니다를 논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느니 그냥 한 번 웃고 넘어가자는 뜻에서 좋게 좋게 상황 끝내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혹 그렇게는 그냥 못 넘어가겠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욕한다면 욕도 받겠다고 꺼낸 것이구요.

일 커지는 것 막고자 싶어서 제 탓도 아닌 것, 제 탓이라고 그러면서 받아주니까 아예 그쪽으로 인정해버리고 무시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많이 상했네요.

이번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부페에 관한 것은 농담이지만 무엇이 어찌됐던 저는 기회가 된다면 비타민C 님의 결혼식에 참가할 의향이 있고, 그래서 글 남겨봤습니다.

그런데 뭡니까? 이번엔 10페이지 도배하면서 또 하려고 하냐구요? 까놓고 말해서 또 하면 뭘 어쩌실건데요?

작정하고 그런 글 올릴 생각이었으면, 여기서 홍보하는 사람들처럼 아예 아이디 2개 3개씩 준비해놓고 여러 개 돌려가며 도배를 했지, 이렇게 올리지 않습니다.

막말로 그런 글 작정하고 올릴 생각이었으면 누구 핸드폰에서 쓸데없는 트래픽이 나오던지, 보는 사람의 기분이 짜증이 나던지 관계 안 하고 올립니다.

그 예제로 잘 말하시는 DC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언제 누구 기분 상하고 그런거 따져가면서 글 올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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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