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제가 첫 시작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럴 마음도 없었고, 의도하지 않게 이렇게 되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너무들 짜증내시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가끔 이런 일이 있다보면 항상 DC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솔직히 DC도 기본적으로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그곳도 김유식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홈페이지구요.


물론 학규님께서 이런 행위를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께서 학규님께서 싫어하신다. 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넘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판단은 학규님께서 하시겠지요. 그리고 여기는 말 그대로 잡담을 하는 곳이구요.

물론 현재 상황이 정도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은 이해하는데, 생각을 조금 달리해보자면 친목 성향의 커뮤니티 공간에서나 즐길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아닙니까?

이런 상황이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도 그랬었지만 어쩌다가 한 번 있는 경우인데 그거가지고 그렇게까지 화내고 짜증을 내실 만한 일은 아니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예제이지만, 인터넷 상에 가끔 플래시 몹이라는 것이 나오지요.

그럼 그 플래시 몹 행위를 보았을 때, 보통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통행 불편하게 뭐하는 짓입니까?" 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재미있고, 신기하네?" 라는 생각을 가지겠습니까?

물론 다른 경우가 있겠지만, 적어도 몇 차례의 플래시 몹을 경험해 본 본인으로써는 그것을 굳이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이 뭔가 약속을 하고서 그런 것을 한 것은 아니지만,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순간의 재미일 뿐인데, 너무들 짜증내시는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하고 글 한 번 남겨봅니다.

웃으며 사시자구요. 사회생활도 피곤한데, 넷상에서까지 짜증내면서 살 것은 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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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