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애들 싸가지가 없네, 개념이 없네 라고 많이들 얘기하죠. 맞는 말이에요.

거기에 또 다른 분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에도 어른들이 보기에 지금 애들과 비슷했겠죠'

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이건 또 아닌듯 싶어요.

저희 어머니가 약 13년간 버스로만 출근 하셨습니다.

그렇게 13년간 버스만 타오신 어머니께서 요즘 애들에 대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요 몇년 사이에 애들이 무서워 지고 버르장머리도 없어진거 같다고요.

버스를 타면 애들이 큰소리로 떠드는데 진짜 온갖 욕이 입에서 텨 나온다고 해요.

그리고 그렇게 떠들면 예전에는 어른들이 한마디씩 하면 죄송하다고 하고 조용해졌다고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덤빈답니다. 그래서 어른들도 무서워서 함부로 말도 못한다 한다네요.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도 그닥 우리 어렸을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일주일 전에 어머니가 일이 있으셔서 가게를 못나가셨어요.

아버지 혼자 힘들다고 해서 제가 어머니 대신 나가게 되었는데 역시 저도 버스로 출근을 했죠

근데 이거 뭐 진짜 어머니 말씀대로 '헐'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데요. -_-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진짜 뭔 온갖 쌍욕이 버스안을 떠돌아다니더라는;

뭐라고 하고는 싶었는데 저도 무서워서 뭐라고 말도 못했어요 -_-;;

제 생각으로는 80년대 까지는 그나마 어느정도 개념도 있고 그런거 같은데 90년대 넘어가면서 부터

심각해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