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운동을 오래 쉬어서 기초 체력도 형편없고, 몸 자체가 허우대만 큰 약골이 되버려서...
크로스 핏은 당장은 무리고, 일단 할 수 있는대로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보름쯤 됐고, 20분은 평지, 20분은 30도 이상의 오르막길... 을 40분 이상 걷습니다.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까지 합하면 훨씬 더 오래 걷는 셈이죠. 돌아올때는 절반은 내리막길이 되지만;;




암튼 요새 걷기를 하면서 신발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 걷기를 하면서 신었던 신발이 무슨 메이커 전문 러닝화 or 워킹화가 아니었지만, 다행히 운동용으로 만들어진 신발이라 그런지 쿠션이 좋아서 장시간 걸어도 무릎이나 발목, 허리로 가는 충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신발 한켤레로 운동하다보면 신발 내구도도 있고 하니 별로 좋지 못할 거 같아        
한켤레 더 사서 하루에 한번씩 번갈아가며 신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이라고 해도 차타고 1시간;;...) '런너스클럽' 체인 매장에 가서 발 치수랑 형태 같은 걸 재고 ...       
거기서 추천해주는 신발을 하나 샀는데(13만원짜리...)        
.............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싼 느낌이 들더군요.        


런너스 클럽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6만원 대의 아디다스 메이커 러닝 or 워킹화도 있던데... 그거보다 2배나 더 비싼 신발을 샀으니...(행텐인가? 하는 메이커임;;)        

        

좀 억울한 느낌...;;        

        

        
        

그래서 다음 부터는 신발을 살때 매장에 안가고, 걍, 홈페이지에서 제 발치수에 맞는 아디다스나 나이키 러닝or워킹화를 사려고 하는데,        
자꾸 매장 주인이 한 말이 생각나게 되더군요.        
        

저같은 과체중한테는 신발도 발 형태 고려해서 신어야 장시간 걸어도 무릎이나 발목의 부상을 줄일 수 있다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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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1 . 그냥 주인말 무시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메이커 제의 러닝or워킹 전용화 싼거(6~7만원짜리) 사서 신을까요???        
 
2 . 아니면 주인이 권해주는 제 발 형태를 고려했다는 13만원짜리 신발(행텐?) 사서 신을까요..???        

        

        

        

추가로 걷기나 조깅하실 때 양말은 어떤 걸 신으시나요?        
전 원래 긴 양말 신다가, 오늘 더워서 발목양말 신었더니 운동화 뒷쪽 발목부분에 쓸려서 살이 까졌네요;;








ps 1. 이렇게 2달 정도만 하다가        
2달 후엔 헬스클럽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웨이트도 병행할 생각입니다.        

        

ps 2. 확실히 주인이 권해준 그 13만원짜리 신발은... 뭐랄까 발에 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너무 편함.        
하지만 6~7만원짜리 아디다스, 나이키제 러닝or워킹화도 아직 사서 신어 보지도 못했으니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군요.        

        

ps 3. DC 다이어트 갤러리를 둘러보니 좀 충격적으로 보일 정도로 먹는 량을 줄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전 그렇게 할 바엔 걍 다이어트를 안하고 말 듯...        

전 그냥 평소 먹는 식단에서... 기름진 거랑 짠거 빼고 양만 약 20% 정도만 줄이고 평소대로 먹고 있습니다.        


아침이나 점심은 현미잡곡쌀 섞은 밥 2/3공기에 양념장으로 기름없이 볶은 두부랑 김치, 채소 나물, 그리고 끓여서 기름 쫙 뺀 참치나 삶은 계란 이렇게 천천히 먹고...        
저녁식사를 4시쯤 먹는데, 참외 토마토 등의 과일과 고구마나 바나나를 먹습니다.        

먹는 거 자체도 하나의 기쁨인데, 고통스러울 정도로 식사량을 줄이긴 싫네요. 다이어트 진행이 느려지더라도...        

취미가 온갖 종류의 파스타 만들어서 먹는 건데,
몇 달 후가 됐든 목표 체중까지 도달하면, 한달에 한번쯤은 날짜를 정해서, 그날은 파스타 데이로 정할 거임 'ㅅ'!!        
최소 3종류 이상의 파스타를 잔뜩(한 10인분) 만들어서 그날 하루는 그냥 종일 조금씩 조금씩 만든 파스타를 먹을 거임...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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