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엔조이 제펜이 살아있었을 무렵,
그리고 그런류의 비슷한 한일교류 게시판을 볼때마다 드는 논쟁이 있습니다.

1.역사
2.음식(기원)

역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음식의 기원은 누가 먼저다 라고 우겨 우위를 점치는게 아닌데
서로 양보할 줄 모르고 소모적인 싸움을 하는걸 보면 같은 한국인이라도 혹은 상대방(일본)을 보면
참 한심한 인간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들어..

돌솥비빔밥.

일반적인 전주비빔밥이 아닌 돌솥 비빔밥. 같은 비빔밥인데 이 돌솥은 언제부터 쓰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여러군대 알아본 결과, 솔직히 이건 일본에서 넘어온 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죠.
한데 '돌솥 비빔밥'의 형태가 아닌 '돌솥'만 넘어온 형태라 -돌솥 우동 처럼..- 어찌보면 이'돌솥 비빔밥'은 조리 형태만 다를 뿐, 한국의 음식이라 불릴만하죠.

근데 여기서 싸우는 논쟁 중 하나가

'돌솥'의 방식을 가져갔으니 일본이 원조다.
'비빔밥'은 한국꺼니 한국이 원조다.

라고 지겹도록 싸웁니다.

전에도 예기했다시피 요리란게 진짜 새로운 형태의 참신한 것을 한번에 세상에 알려 자기 것임을 알리면 오리지널로는 인정되도 그 후의 평가는 그걸 누가 맛있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원조가 후속주자보다 맛이 없으면 망하는 것처럼....

저런 소모적인 논쟁을 지켜보다 보면 그냥 원조는 어느나라다 만 쳐주고 맛있는 요리 만드는것에나 신경써라.. 라고 싶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p.s 이 음식이 어떻게 생겼을까? 싶은 마음에 찾아봤던 것들입니다. 여러분은 아실런지요.

너구리라면, 짜파게티, 불고기의 구이 방식 ,호르몬 구이, 단무지(다깡) ...

p.s 심심하신 분은 한번 보세요. 일본 방송입니다. '맛있는 돌솥 비빔밥'